편의점에 갔는데,
못 보던 라면이 있기에 집어왔습니다.
매번 이런 식이라 곤란하긴 한데... ㅎㅎ
그래도 새로운 메뉴는 늘 궁금한 법이니까요.
농심의 신작,
해물 안성탕면 컵입니다.
안성탕면...
어렸을 때 진짜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잘 안 먹게 되는 라면이죠.
최근에 봉지라면은 무조건 오뚜기 진라면을 먹기 때문에...
농심은 왜지 멀리하게 되기도 하고...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ㅎㅎㅎ
여튼 안성탕면이 컵라면으로 나온 것도 신기한데,
무려 해물입니다! 해물!
기대를 갖게 만드는군요.
앞에서 한 컷.
역시나 이미지 컷은 언제나 사깁니다.
실제로 저 사진처럼 해물이 들어있다면, 이 가격으로는 절대 못 사먹겠죠.
홍합에 꽃게에....ㄷㄷ
저렇게 먹으면 라면 한 그릇 가격이 1만원 가까이 할 것 같아요.
저 사진의 퀄리티로 라면을 끓여낸다면 말이죠.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포장이 되어 있는 건 라면스프 뿐.
나머지 건더기는 면과 함께 컵 안에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건더깁니다.
아마 해물 건더기 같지만, 어떤 해물의 건더기인지는 모르겠네요.
뜨거운 물을 붓고 면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3분 정도 기다리니 면이 다 익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채 섞이지 않은 스프를 휘휘 저어 잘 섞어줍니다.
작은 컵라면이라 크기가 작긴 하네요... ㅎㅎ
한 젓가락 들었습니다.
컵라면인지라 면발은 얇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새우탕면 같은 냄새가 나던데,
맛도 그러할지는...
그래서 제가 맛있게 먹어보았습니다.
후루룩 쩝쩝.
후루룩 쩝쩝.
맛 좋은 라면~
ㄷㄷㄷ
아...
당했네요.
당했어요.
냄새와 일치하는 맛입니다.
새우탕면인데 좀 덜 비린 새우탕면...
아아.. 같은 회사에서 만든 거니만큼 비슷할 수 있겠지만,
굳이 포장지를 달리할 필요까지 있었겠니..?
라는 느낌입니다.
그냥 비린내 첨가한 안성탕면 같기도 하고,
비린내가 살짝 줄어든 새우탕면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굳이 찾아서 먹을 만한 맛은 아니네요.
다음에는 안 사 먹을 듯...
물론 늘 말하지만,
입맛이라는 건 지극히 주관적인 감각이기 때문에 제 입에는 안 맞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세상 없는 맛일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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