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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기본에 충실한 김치볶음밥 만들기 : 아내를 위한 레시피

by 윤군이오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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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집에 있으면 솔직히...

달리 할 게 없습니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시세끼 : 어촌편'처럼 음식을 해먹으면 금방금방 시간이 가서,

집에서 자주 음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내를 위한 김치볶음밥을 했습니다.

나름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 봤는데, 맛있 괜찮더라구요.


아내를 위한 레시피, 김치볶음밥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준비물입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팽이버섯(찌개 끓이고 남은 것), 주부 9단 스모크 햄 적당히, 양파 1/2개, 김치 1/3쪽, 찬밥 1.5공기.

여기에 나중에 고명으로 올릴 냉장실의 돈까스와 달걀 1개만 준비되면 김치볶음밥 2인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치는 아삭한 식감을 위해 대가리쪽으로 준비했습니다.

이파리 부분도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아삭거리는 식감을 위해서는 통통한 줄기쪽이 좋지요.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썰어줍니다.

저는 아삭한 식감을 느끼고 싶어서 조금 크게 썰었습니다.



김치 줄기를 다 썬 다음에는 대가리를 잘게 다져줍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방법인데, 이렇게 다져서 넣으면 대가리에 밴 양념 덕인지 간 조절도 되고 좋더라구요.

하지만 다지는 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게 흠이죠.



팽이버섯과 햄까지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으면 김치볶음밥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평소에 음식할 때는 이렇게 보기 좋게 준비하지 않는데...

포스팅 하려고 아주 용을 쓰고 있습니다...ㄷㄷ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습니다.

기름에 양파향이 배어 덜 느끼하게 만들기 위해서 저는 꼭 양파부터 볶습니다.



양파가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썰어놓은 햄을 투하~!!

양파가 투명해질 떄까지 열심히 팬을 저으며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졌다 싶으면 주저 않고 김치를 투하!!!

팬에서 맹렬하게 주걱을 저어주며 눌지 않도록 잘 볶아줍니다.

쉐끼쉐끼 쉐끼!!!



팽이버섯과 밥까지 넣고 센불로 후다닥 볶습니다.

밥이 눌기 전에 빛과 같은 속도로, 열심히 볶아야 합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휘리리릭!!!



저는 볶음밥을 할 때에는 무조건 2개의 주걱을 사용합니다.

밥과 다른 놈들이 잘 섞이도록 맹렬하게 주걱질을 하지요.


밥과 다른 내용물들이 잘 섞여 볶아졌다면 불을 끄고 참깨를 뿌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섞어줍니다.

이제 길고 긴 조리가 끝났습니다.



달걀 프라이를 하여 미리 떠놓은 밥 위에 올리고 전날 먹다 많아서 남긴 돈까스까지 올려주면 훌륭한 김치볶음밥이 완성됐습니다.

김치볶음밥 위에 올라가는 달걀 프라이는 반숙이 좋으나, 요즘 아내가 완숙을 선호해서 완숙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치볶음밥은 쉬워서 자주 해먹는 음식인데요,

다른 조미료를 하나도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으로만 만드는 기본에 충실한 음식입니다.

본재 제가 음식에 조미료를 잘 넣지 않아서...ㄷㄷ

집에는 화학 조미료 자체를 구비해놓고 있지 않습니다. ㅎㅎㅎ


주말에 비는 시간을 이용해 차줌마처럼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봤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가볍게 만들기에는 역시 김치볶음밥이 딱이죠!!!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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