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이니까 외식이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 갔습니다.
따님께서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하셔서 일단 롯데 아울렛으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일단 도착한 후에 뭐든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5층 식당가에 가서 처음에는 빌라드샬롯에 가려다가,
그 옆에 있는 미쿡식당에서도 파스타를 파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리 저리 생각하다가 내린 저희의 결론은 미쿡식당입니다.
미국식당 아니죠, 미쿡식당입니다.
아름다운 요리 식당인 모양입니다.
로고가 마치 자유의 여신상의 뿔(!) 같군요.
칠리포테이토, 신메뉴 3종, 매운 국물파스타, 해산물 국물 파스타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홀을 둘러보니 이미 많은 가족들이 와서 식사 중이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테이블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차 있었습니다.
벽에는 여러 가지 액자와 디자인요소들이 있습니다.
무던히 미쿡 느낌을 내려고 애쓰는 것 같은 기분이군요.
부디 원하는 분위기를 마드셨기를 응원합니다.
셀프 바와 음료 기계가 있습니다.
셀프 바의 내용물을 안 찍었는데,
케첩과 피클을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구요,
포크와 나이프, 식기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했을 경우에는 기계에서 음료를 무한으로 따라 마실 수 있습니다.
옆에는 정수기도 있기 때문에 물도 마실 수 있어요.
다만 물컵은 다회용이 아니라 1회용 종이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입니다.
스파게티에 사이드로 볶음밥을 추가하고, 메인 업(+2,800원)을 통해서 옥수수 스프와 케이준 포테이토가 함께 나왔습니다.
케이준 포테이토야 뭐...
익히 알고 있는 그 감자튀김의 맛이구요.
일반적인 감자튀김보다는 좀 더 짜고 자극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음식은 아니니까...
옥수수 스프는...
개인적으로 불호.
옥수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향이 너무 세고 느끼합니다.
차라리 그냥 오뚜기 크림 스프였다면 좋았을 걸...ㄷㄷ
두 번 다시 주문하지 않을 볶음밥.
볶음밥이라고 하지만, 밥이 상당히 질어서 볶음밥을 먹는 건지, 떡밥을 먹는 건지...
저희가 먹은 날만 안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최근에 먹어본 볶음밥 중 최악을 달립니다.
두 번 다시는 먹지 않을 거에요.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를 가까이에서 찍었습니다.
양도 충분히 많고, 재료도 듬뿍 들어있습니다.
특히 이름에 걸맞게 베이컨의 양이 후덜덜합니다.
맛은 익히 알고 있는 크림 파스타의 그 맛!
딱히 특별할 건 없지만, 그렇다고 맛없는 것도 아닌 맛입니다.
어디 가든 중간은 할 수 있는 정도의 맛입니다.
저희 따님께서 엄청 잘 드시고,
혼자서 2/3를 드셨어요... ㄷㄷ
한참을 기다린 후에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자이언트 비프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무려 450g이나 되는 양입니다.
굽기는 무조건 미디움인 것 같더군요.
주문할 때 고기 굽기 정도를 묻지 않더니...
얇은 부위는 웰던으로 바싹 익혀서 나오고,
두꺼운 부위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그래서 평균이 미디움.
그래도 소고기니까요 뭐.
핏기만 가시면 먹을 수 있는 거죠.
마음에 들었던 건,
고기의 간이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는 거고,
따님이 좋아하시는 감자튀김을 많이 줬다는 겁니다.
이렇게나 많은 양의 감자튀김이 나올 걸 알았다면,
스파게티를 굳이 메인 업하지 않았을 거에요.
옥수수 스프는 정말 별로였는 걸...
어쨌든 고기는 괜찮았습니다.
골고루 익지 않은 것만 빼곤.
그래도 이렇게 먹은 것 치곤 금액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성비는 적당한 식당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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