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이 전부인 포스팅이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그래도...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겠죠.
점심에 후식이라도 먹을까 하여 편의점에 갔는데,
고래밥 허니밀크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 이런 쓸데없는 호기심 따위.. 버려야하는데.. ㅠㅠ
정신을 차려보니 제 손에 이 녀석이 들려있었어요.
엄... 분명 내가 아는 고래밥인 것 같은데, 너님의 색채가...
그리고 이름이 뭔가 부자연스럽다...?
그리고... 꿀이라고는 고작 0.008%, 우유는 0.09%가 들어갔을 뿐인데...
허니와 밀크가... 전면에 나서도 되는건가...???
이런 의심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뒤집어 보았습니다.
대놓고 나는 꿀을 사용했습니다!!! 라고 광고하고 있군요.
앞에서 말했듯이 꿀은.. 고작 0.008%만 함유되어 있을 뿐입니다.
아니, 함유라고 말하는 것도 실례일 것 같은 민망함...ㄷㄷ
몰랐는데... 고래밥에 있는 이 친구들의 이름이 있었네요???
근 30년 만에 알았습니다...ㄷㄷ
미안해.. 내가 지금까지 너희들의 이름도 모르고 그저 먹기만 했어.
하지만.. 이제와서 이름을 알게 된다고 한들.. 그건 또 무슨 소용이야...ㄷㄷ
영양성분표는... 그냥 찍어봤습니다.
어차피 과자인데... 우리가 이거 먹고 건강해질 건 아니잖아요???
종이상자를 뜯어내니 익숙한 포장이 보이네요.
은색 비닐 포장지.. 칸초도 그렇고 시리얼도 그렇고 미쯔도 그렇고...
내가 니들을 참 많이 사랑했었는데...ㄷㄷ
비닐 포장지의 양끝을 잡아 살짝 힘을 주니 입을 벌렸습니다.
아는 얼굴들이 많이 있네요... 물론 색은 좀 다르지만.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와작와작와작.
고래밥은 고래밥이지요.
그런데.. 이 친구는 상당히... 묘합니다.
언젠가 어디선가 경험했던 맛인데... 정확하게 어떤 녀석의 맛인지 헷갈립니다.
확실한 건...
느끼해요.
엄청 느끼합니다.
구웠다는데.. 정말 느끼해요...ㄷㄷ
한 조각 먹고 더는 못 먹겠어요...ㄷㄷ
아아아아아아. 나의 고래밥은 이러치 아나아아아아아아!!!!!!!!!!
이상으로 오늘의 맛 탐방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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