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유원지에는 맛집이 많습니다.
관악산을 오르내리는 많은 등산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니 그렇겠지요.
가끔씩 심심한 순두부가 생각나면 찾는 맛집이 있습니다.
안양 유원지 입구에 있는 [강릉초당집]입니다.
식당 안에 주차 공간이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차를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주차 가능 대수는 약 10대 정도입니다.
식당 건물은 여러 채의 방갈로와 본채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면 되지요.
저희는 지윤이가 소리를 지르고 맘대로 헤집고 다닐 수 있는 방갈로로 들어갔습니다.
돌솥비빔밥과 순두부백반이 6,000원입니다.
올 때마다 순두부백반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호기롭게 돌솥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아내는 언제나처럼 순두부백반.
메뉴판을 한 장 넘기면 다른 메뉴들도 있는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등산객들을 위한 뒤풀이 음식...ㅎㅎㅎ
아쉽게도 저희는 아침 밥을 먹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뒷 장은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만,
사진을 찍기 위해... ㅎㅎ
순두부백반만 주문했으면 금방 상이 차려졌을 텐데,
제가 주문한 돌솥비빔밥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직접 재배한 채소로 나물을 만드신다고 했습니다.
정갈한 나물 반찬이 나옵니다.
나물의 종류는 계절별로 달라지는데,
이번에 나온 반찬들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채소 반찬을 잘 안 먹어서...ㄷㄷ
순두부백반의 메인은 역시 순두부죠.
보들보들한 순두부가 아주 그냥...ㅎㅎㅎ
지윤이도 먹기 좋게 심심한 순두부입니다.
어른들은 양념장과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아기를 먹이기 위해서 따로 양념장을 섞지는 않았습니다.
고소한 두부 향기가 일품입니다.
제가 주문한 돌솥비빔밥이 나왔습니다.
각종 산나물 위에 반숙 달걀 후라이가 뙇!!!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뱉게 만드는 비주얼!!!
나물이 주가 되기 때문에 단백질은 달걀 뿐입니다.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 메뉴를 고르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워낙에 돌솥비빔밥을 좋아해서...ㅎㅎ
자고로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밥 알갱이가 부서지지 않아서 맛있는 법입니다.
열심히 젓가락으로 쉐끼쉐끼!!!
아구가 끊어지는 줄...ㄷㄷㄷ
적당히 잘 비벼졌으면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먹는 것에 집중합니다.
각종 나물의 내음이 입 안에서 팡팡 터져나가더라구요.
역시 돌솥비빔밥은 배신하지 않는 법입니다. 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강릉초당집을 찾았는데,
역시나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지윤이에게 고소한 두부의 맛을 알려줄 겸, 자주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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