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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안산 대부도 가족 여행 햇살 키즈 풀빌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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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따님의 입학을 앞두고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여행은 마지막이겠거니 생각해서 안산 대부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네이버로 예약했고(네이버 포인트 포기할 수 없어!) 2박 3일의 여행을 시작했다.

 

대부도 거의 마지막까지 내려가야 한다.

메추리섬 근처인데, 대남초등학교 앞에서 왼쪽으로 빠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메추리섬으로 가게 된다.

바다 앞으로 길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도착했다.

햇살키즈풀빌라다.

먼저 입구에 들어가서 차를 세우고 왼쪽에 있는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체크인을 하면 된다.

주차장이 충분히 넓기 때문에 차를 세우는 건 무리가 없다.

 

기본 인원이 3인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인원이 방문할 경우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취학아동부터 3만원, 미취학 아동 2만원이다.

우리가 묵었던 햇살2동이다.

2층 건물이지만, 2층은 사용 불가.

올라가는 계단을 막아놓았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계단이 가파른 걸 보면 놀다가 다치는 경우가 왕왕 있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왼쪽에 있는 조립식 판넬이 풀장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창문 불투명이 아니라서 안에서도 밖이 다 보이고, 밖에서도 안이 다 보인다는 점이다.

그건 거실도 마찬가지긴 한데, 거실 통유리창은 커튼을 치면 되니까.

거실 뷰다.

멀리 수평선이 보인다.

앞 동이 조금 시야를 가리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멀리 쳐다볼 수 있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거실에는 TV, 소파, 노래방 기계 등이 있다.

테이블도 2개 준비되어 있어서 밥을 먹을 때는 테이블을 펼치고 바닥에 앉아 먹으면 된다.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있고, 여러 모로 키즈풀빌라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방이 두 개다.

한쪽에는 저상 침대가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로 찾는 곳이다보니 아이들이 떨어져도 아프지 않도록 저상 침대가 있어 좋았다.

침구류는 가속 수에 맞게 준비해주셨는데,

추가로 요청하니 별도 비용 없이 가져다 주셨다.

매우 친절하게 바로 가져다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반대편 방에도 낮은 침대가 준비되어 있다.

매트리스가 없어서 조금 딱딱하긴 하지만, 방바닥에서 잘 자는 사람이라 크게 불편하거나 힘들지 않았다.

우풍이 좀 있어서 추웠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다... ㄷㄷ

난 열었던 기억이 없는데, 아이들이 놀면서 열어둔 걸까.

둘째 날에는 창문을 꼭 닫고 잤더니 춥지 않았다. 우풍도 세지 않았고.

화장실도 두 곳이다.

둘 다 넓고 깨끗해서 아이들을 씻기기 좋았다.

위의 사진은 방 옆에 있는 화장실이다.

어린 아이들도 이용하기 쉽도록 어린이 변기 커버가 씌워져 있다.

2리터짜리 물을 한 팩 사 가지고 갔는데,

주방에 정수기가 있었다.

덕분에 요리할 때 수돗물이 아닌 정수기 물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2박 3일 동안 먹을 짐이 무슨 피란 온 것처럼 쌓여 있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많은 양을 집에 다시 들고 돌아갔다.

주방 한 쪽으로는 커다란 냉장고와 전기밥솥, 전자레인지가 있다.

냉장고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매우 놀랐다.

내부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걸 보면 사장님이 엄청 깔끔하신 분 같다.

밖으로 나와서 경치를 감상한다.

멀리 누에섬이 보인다.

마침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날이라 시계가 더 멀었던 것 같다.

야외에는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있다.

천막으로 세 방향이 막혀 있어서 한 겨울이라 하더라도 따뜻하게 있을 수는 있겠으나...

고기를 구우면 연기가 빠져나갈 구멍이 애매해서 고기만 내가 여기서 굽고 다 익은 고기는 안으로 가져가 먹었다.

그릴과 숯 이용료는 기본 2만원이고 추가 인원당 5,000원씩 더 내면 된다.

빌라 대여 비용 자체가 저렴하다보니 가져온 숯과 그릴은 이용이 안 된다고 한다.

뭐, 가격이 저렴해서 이틀 동안 숯과 그릴을 추가해서 이용했다.

하루에 2만원씩 총 4만원 냈다.

숯은 미리 요청하면 오후 4시까지 준비해준다.

그 시간 이후에 직접 불을 피워 이용하면 된다.

아무래도 숯불이니까 기름이 많이 나오는 삼겹살 같은 경우는 굽기가 어렵다.

하지만....

불을 피우기 위해 사장님이 미리 준비해주신 목장갑과 가스 토치.

그냥 막 지지면 금방 불이 붙을 줄 아는 사람도 있던데, 불 붙이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잘 붙이지... ㄷㄷ

열심히 불을 붙였다.

숯의 양이 많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먹은 고기는 코스트코 양념 LA갈비.

양념은 진짜 맛있고 좋은데, 석쇠가 너무 빨리 탄다.

양념 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리고 또 한 가지 단점.

너무 헤프다.

맛이 좋으니 금방금방 먹어치운다.

순식간에 다 사라지는 마법.

결국 금방 다 먹고 다음날 먹으려고 준비한 삼겹살까지 까게 되었다.

햇살키즈풀빌라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아침에 물을 새로 갈아준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 곳을 다녀봤는데 물을 갈아주는 곳은 처음이었다.

온수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매일 물을 갈아주다니.

사장님은 천사일 거야!!!

아내와 함께 그저 감동할 뿐이었다.

보통은 기계를 돌려서 불순물만 제거하고 약품을 풀어서 처리하던데, 완전 물을 갈아주다니.

다시 생각해도 정말 좋았다.

따님들께서는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셨다.

온수를 퇴실할 때까지 요청했기 때문에 이틀 내내 진이 빠질 정도로 놀았다.

당연히 따님들께서는 엄청 좋아하셨고, 나는 알이 배겼다.

수영장의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했다.

깊이는 70cm 정도인데,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깊이였다.

무서워하지도 않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었다.

둘째 날에는 점심을 먹고 잠시 주변 산책에 나섰다.

멀리 누에섬과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미세먼지가 많지 않은 날이라 또렷하게 보인다.

서해바다답게 갯벌이 펼쳐져 있고, 숙소 근처에는 고둥이 많이 있었다.

따님께서는 살아있는 고둥을 처음 보고 매우 신기해하며 바닥을 기어가는 고둥을 집어들고 한참 동안 관찰했다.

 

이틀 동안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할 의사 100%다!

가격도 착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매일 물을 갈아준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서 이용하고 남기는 내돈내산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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