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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수원 장안문 방문 : 따님의 문화유산 프로젝트 수업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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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께서 유치원 프로젝트 수업으로 문화유산을 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애비된 도리로서 따님을 뫼시고 집 근처의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다녀오기로 했다.

정작 내가 수원 화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어쨌든 다녀왔다.

수원 화성 중에서도 장안문.

예전에 아내와 데이트할 때 보영만두를 먹던 그 맞은편이란 걸 기억해냈다...!!

장안문 근처에 주차를 하고 싶었으나, 공영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길 옆으로 있는 노상 주차장도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포화 상태였다.

다행이 주변을 빙빙 돌다 수원제일감리교회 주차장이 무료 개방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여 그곳에 차를 세웠다.

일단 주차비를 세이브했으니 마음이 참 편안했다.

멋들어진 골목을 걸어나오다보니 서북공심돈과 화서문이 보였다.

우리는 화서문으로 들어갔다.

 

따님의 과제를 위해 화서문 앞에서 사진을 한 컷 찍고 화서문 옆 계단을 이용해 성벽으로 올랐다.

위의 사진은 화서문 안에서 성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따님께서 과제물로 제출할 사진이 필요했기에 틈틈이 사진을 찍었다.

서북공심돈에서 장안문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북포루다.

북포루는 무엇인고 하니 군사들이 머물머 경계도 하고 거점으로 쓰는 시설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따님께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으시고 쌩~하니 지나치셨다.

한참을 걸었더니 드디어 장안문을 만났다.

우리는 성벽을 따라 걸었기 때문에 문을 본 건 아니고 전각만... ㅎㅎ

따님께서 큰 전각을 보고는 우와!를 연발하셨다.

아무래도 이런 식의 건물은 처음 보니까.

다음에는 경주에 가서 불국사를 보자고 약속했다.

따님께서 불국사를 보면 더 좋아하시겠지.

 

어쨌든 요즘 유치원은 참 좋다.

이런 유익한 수업도 하고.

나는 유치원 때 이런 수업한 기억이 없는데.

(하긴 30년도 더 지났는데 기억할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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