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매화4

2020년 3월 17일. 여의도 공원. 어김없이 날은 지나고 계절은 돌아온다. 2020년 3월. 여느 때처럼 어김없이 봄이오나봄. 바닥에 떨어진 한 송이 매화. 눈 앞에서 팔랑팔랑 떨어지는 꽃송이를 보다. 이내 내려앉은 꽃은 방금 전과 같이 생기를 머금고 있다. 금방이라도 다시 있던 가지로 올라갈 듯. 흐린 날이 되려 꽃을 만나기에는 더 예쁜 날이 되었다. 따뜻한 빛깔이 사진에 돌아 마음이 좋다. 매화와 함께 봄을 알리는 산수유. 노오란 꽃송이가 참 어여쁘다. 누구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너희가 있어, 다시 돌아온 계절을 알 수 있다. 고마워. 사용 장비 : 니콘 D750, 탐론 24-70G2 2020. 3. 18.
2019년 4월 1일. 여의도 풍경. 2019년 4월 1일. 미세먼지가 없이 쾌청한 하늘. 오랜만에 이렇게 푸른 하늘을 만난 것 같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식사를 하고 카메라를 들도 나섰다. 매화가 절정에 다다른 것 같다. 여기 저기 보이느니 전부 매화다. 아직 개화하지 않았으나, 기지개를 켜는 녀석들도 보인다. 목련도 아직 제 고운 자태를 뽐내기 전이다. 아마 며칠이 지나지 않아 우아한 자태를 뽐내겠지. 윤중로 옆길은 이미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 윤중로의 벚꽃은 피기 전이기에, 다들 매화와 개나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 사랑채로 올라갔다. 날이 좋아서인지 아이들이 나와서 뛰어놀고, 카메라를 들고 나온 사람들이 여럿 있다. 나 역시 그들 중 하나고. 목련은 전통 양식의 집과 참 잘 어울리는 .. 2019. 4. 1.
2017년 4월 2일. 석수동 만안교. 이제 우리 마을에도 봄꽃이 피었다.홍매화도, 노란 개나리도, 목련도.다들 봄이 왔음을 알린다. 홍매화는 활짝 핀 꽃보다 봉오리진 녀석들이 훨씬 많았다.그래도 충분히 예쁘다.고운 빛깔을 보니 내 마음도 따라 분홍빛으로 물드는 것 같다. 개나리는 벌써 흐드러진다.요 며칠 날이 따뜻한 덕인지 만개해서 노란 울타리를 만들었다.마치 팽목항에 걸린 리본 같기도 한 그들의 모습에 괜시리 마음 한구석이 찡하게 울린다. 목련은 찍기 어렵다.높은 곳에서 꽃을 틔우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예쁘게 찍기 어렵다.이 사진도 예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담벼락 위에 올라가 원하는 위치에서 셔터를 누를 수 있었다. 봄이다.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그래도 봄은 좋다. 2017. 4. 3.
2017년 3월 17일. 여의도 공원. 예년보다 따뜻하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점심 시간, 식사를 마치고 가볍게 산책을 하며 작년 이맘때 매화를 찍었던 자리에서 다시금 셔터를 눌렀다. 가지에 매달린 수없이 많은 매화꽃. 작년에도 이맘쯤 만났는데, 매년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2017. 3. 18.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