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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2018년 여름 휴가 제주도 가족여행 2일차 : 섬 안의 섬, 우도 방문

by 윤군이오 201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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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먼저 따님을 편안하게 뫼실 카시트를 대여하고,

제주도에서 먹을 간식과 부식을 사러 이마트를 들렀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우도!

제주도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섬, 우도에 방문하는 일정이라서 엄청 분주했습니다.

일단 잠을 자고 일어난 제주 시내에서 성산포항까지 1시간 정도 거리라서...

게다가 나오는 뱃시간이 있다보니 빨리 빨리 움직이고 정신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눈을 뜨자마자 전날 사놓은 햄버거로 아침을 대충 처리하고,

따님을 위해 카시트를 대여하러 아이랑제주에 방문했습니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집에서 카시트를 가지고 올 생각이었는데,

짐도 많고 정신도 없고 해서 카시트를 놓고 왔거든요.

그래서 부랴부랴 급하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찾은 업체입니다.

 

평이 좋아서 찾아갔는데,

일요일 오전 일찍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잘 맞아주시더라구요.

사용감이 좀 있는 카시트는 하루 4,000원의 대여료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3일에 10,000원으로 기분 좋게 결제했습니다.

 

설치까지 사장님이 해주시기 때문에 돈만 지불하면 됩니다.

ㅎㅎㅎㅎ

 

매장 안에는 카시트 뿐만 아니라 유모차도 대여할 수 있으니,

어린 아이와 함께 제주를 방문한 가족이라면 유모차 대여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굳이 유모차가 필요하지 않아서 카시트만 대여했습니다.

 

 

 

카시트를 대여하고 이마트에 들러 간단한 간식과 부식을 구매한 후에 바로 성산포항으로 달렸습니다.

날이 엄청 뜨겁더라구요.

차를 주차장에 대충 세워놓고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갔습니다.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을 왔거나,

임산부가 일행에 있을 경우, 차를 가지고 배를 탈 수 있더군요.

저는 우도에 차를 못 가져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먼저 도착한 친구가 차를 끌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도항 수속을 밟았습니다.

우도면 운행 허용차량.

이 팻말을 운전석 앞 창문에 놓아두면 됩니다.

승선료와 우도 입장료 합쳐서... 무려 44,000원입니다.

 

어른 두 명, 아이 한 명, 그리고 준중형차...ㄷㄷ

생각보다 차량 운임은 비싸지 않더라구요.

 

 

저희는 가족 여행이다보니 아이 덕분에 차를 끌고 들어갔지만,

젊은 연인들이나 부부끼리 방문한 사람들은 차가 없이 우도에 들어가더라구요.

날이 엄청 더워서 섬 안에서 걷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것 같았어요.

 

도항 신청서를 작성할 때,

나오는 배편의 시간표를 찍었습니다.

항구별로 나오는 배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저희는 늦게까지 놀고 나오느라 하우목동항을 통해 나왔습니다.

 

 

승선을 기다리는 중에 한 컷.

커다란 여객선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안전요원이 여러 명 있어서 잘 도와주니까, 시키는 대로 하면 주차가 어렵지 않습니다.

 

배 안에서는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덥기도 덥고, 따님을 봐야 하느라 위험할 것 같아서 선실 밖으로 안 나갔거든요.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 가면 우도에 도착합니다.

 

도착하고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ㄷㄷ

역시 휴양지는 다른 법입니다.

 

 

저희 목적지는 하고수동해수욕장입니다.

얕아서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 좋은 해변이라고 해서 찾았습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

해변이 참 예쁩니다.

특히 바닷물이!!!

 

어여쁜 바다 색깔에 넋 놓고 한참을 쳐다봤네요.

수심이 얉아서 아이들이 튜브 없이 놀기 좋더군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구명조끼에, 튜브에...

전부 다 채워서 놀았습니다.

 

아직 물이 좀 차갑긴 했는데,

햇볕이 너무 따가와서 금방금방 탑니다.

선크림은 필수에요.

 

정말 신 나게 놀았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세로 사진 한 장 더.

ㅎㅎㅎㅎ

저 멀리 펜션 건물도 보이더군요.

 

다음에 우도를 찾을 때는 펜션을 예약해서 1박 해야겠어요.

하루만 놀고 나오기는 참 아쉽더라구요.

펜션들이 해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해수욕을 즐긴 후에 바로 펜션으로 들어가서 씻을수도 있더라구요.

 

다음에는 꼭 펜션을 빌려서 즐겁게 놀고야 말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하고수동해수욕장의 모래에 조개껍데기와 산호조각이 많아서,

아쿠아슈즈 안에 엄청 들어와 상처를 냅니다.

 

저도 그렇고 따님도 그렇고...

발에 상처가 많이 났어요.

고운 모래가 아니라서 참 아쉽더라구요.

ㅠㅠ

 

 

우도에서 빠져나와서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친구가 알아왔다는 말고기 전문점에서 말고기를 먹었어요.

ㄷㄷㄷ

 

태어나서 말은 처음 먹어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맛있는 걸 모르겠더군요...ㄷㄷ

저는 역시 저렴한 입맛인가 봐요.

 

엄청 비싼데 맛있는 걸 모르겠으니...

 

이 사진은 말 육회와 사시미인데,

정말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ㄷㄷ

소랑 비슷한 식감이긴 한데, 좀 더 질긴 것도 같고...

 

 

말고기 만으로는 배를 채우지 못해서 돼지고기도 함께... ㅎㅎ

근데 종업원 아저씨가 친절하게 고기 다 구워주셨는데,

생각만큼 맛있지 않았다는 게 함정...

 

아마 다음에 제주에 간다면 말고기는 먹지 않을 것 같아요.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니...ㄷㄷ

 

어쨌든 우도에서 즐겁게 놀면서 두 번째 날을 보냈습니다.

신 나게 놀고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하며 다음 날을 기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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