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따님과 함께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따님이 아주 좋아하는 핑크퐁입니다.
지난 달에 뮤지컬을 찾아보다가 발견해서 한 달 전에 예매를 했는데,
그마저도 늦어버린 터라 좋은 자리는 맡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집에서 가깝지도 않은 동탄이라니...
ㅎㅎㅎ
그래도 따님께서 좋아하는 뮤지컬이니까 보러 다녀왔습니다.
오며 가며 세 시간 운전했네요.
뮤지컬이 상연되는 동탄복합문화센터입니다.
동탄은 처음 가봤는데, 계획 도시라서 그런지 엄청 깨끗하고 복잡하고...
동탄복합문화센터는 엄청 크게 만들어놨더라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문화센터 안의 반석아트홀에서 공연을 합니다.
주차는 건물 안에 하면 되고, 3시간까지는 무료라고 합니다.
3시간 이후에는 주차비를 납부해야 하구요.
매표소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를 말하고 예매한 입장권을 수령했습니다.
4시 30분 공연이라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이동했습니다.
자리는 무대와 좀 떨어진 곳이라서 아쉬웠는데,
다음에 이런 공연을 찾게 되면 무조건 빨리 예매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좋은 자리를 맡아서 따님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테니까요.
매표소 앞과 건물 곳곳에 핑크퐁랜드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만 가능한 거였군요.
어째 다른 사이트에서는 안 보이더라니...
공연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핑크퐁 인형이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포토존이었어요.
저희 따님도 핑크퐁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의 아이돌은 핑크퐁...
저희는 제일 처음에 입장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계속해서 노래가 흘러나오구요,
화면에는 아기 상어와 핑크퐁이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공연 시간이 다 되어서도 입장하는 가족들이 끊이지 않더라구요.
만석인 것 같았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객석이 꽉 차더라구요.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핑크퐁의 인기...
정말 열 아이돌 부럽지 않을 정도의 인기입니다.
뮤지컬이 끝나갈 때쯤,
포토 타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핑크퐁과 출연진들이 객석으로 들어와서 아이들과 인사를 합니다.
저도 미리 알고 예매했더라면 앞쪽 자리에 앉아서 따님께 핑크퐁과의 악수를 선물해줬을 텐데,
너무 먼 자리라 악수는... ㅠㅠ
다만 다른 출연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했으니,
나름의 추억이 되었을까요... ㅠㅠ
앞으로 저희 따님을 위해서 이런 공연 정보는 미리미리 찾아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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