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형 먹으라고 준 컵라면, 아니 컵수제비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동생 집에 놀러 갔더니,
이거 한 번 먹어보라면서 컵 수제비를 주더군요.
컵라면이야 질리도록 먹어봤지만,
컵 수제비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궁금해서 회사 점심 시간에 먹었네요.
매운맛 해물 수제비입니다.
173g, 457kcal.
양이 꽤 많습니다.
그에 비해 열량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네요.
뜨거운 물만 부어서 바로 매콤한 별미 매웃만 해물 수제비...
카피가 그리 독창적이지는 않네요.
측면 디자인은 상단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조리방법이 있네요.
뚜껑을 개봉한 후 수제비와 분말스프, 액상스프를 넣고 안쪽 선까지 끓는 물을 부은 다음,
뚜껑을 덮어 4분 후에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개봉 전에 포장지를 주물러서 수제비를 분리시켜주면 더 편리하다네요.
내용물을 꺼냈습니다.
수제비 덩어리(!), 건더기 스프, 분말스프, 액상스프 순입니다.
건더기가 뭉쳐 있어서 그리 많다고 못 느꼈는데,
펼쳤더니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조리방법에 써있는 대로,
열심히 조물조물 만져서 분리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엉키고 설키면 잘 안 익을 것 같았거든요.
잘 분리한 수제비를 넣고,
스프를 죄 때려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말한 대로 4분을 기다렸습니다.
4분을 기다린 비주얼.
4분을 기다렸으나,
아직 먹기에는 애매한 수제비의 비주얼 때문에
다시 뚜껑을 덮고 잘 익기를 기다렸습니다.
대충 불었겠거니 싶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지 않았습니다.
ㄷㄷㄷ
그래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맛은... 맵습니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냥 매워요.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양은 많아서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는데,
굳이 찾아서 먹고 싶지는 않네요.
한 끼 식사로는 충분하나, 알면서 굳이 먹고 싶지는 않다...
이것이 제 평가입니다...ㄷㄷ
뭐, 음식에 대한 맛 평가라는 건, 지극히 주관적이니까요.
저랑은 안 맞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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