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주일도 더 지난 이야기인데...
튼튼이 출산을 앞두고 아내와 함께 농협 안심한우 마을 비산점을 찾았습니다.
이제 아기를 낳으면 한동안 식당을 찾는 건 꿈도 못 꾸기에....
아내와 함께 한우를 구워먹으러 출발했지요.
저녁을 먹기에는 살짝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식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농협 안심한우 비산점은 입구에서 먹을 고기를 먹저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잘 정리해놓은 고기 중에서 먹을 부위를 선택해서 계산하면 자리잡고 앉은 테이블로 고기를 가져다 줍니다.
꽃등심도 맛있어 보이고,
갈비살도 맛있어 보였지만....
여러 가지 부위를 먹을 수 있는 모듬으로 골랐습니다.
1++ 등급의 한우 모듬입니다.
아.. 기름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1+ 등급을 먹으러고 했는데...
이 날 준비된 고기는 모두 1++ 등급이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들고 왔습니다.
소의 등급은 알고 계시죠??
우리가 흔히 마블링이라고 말하는 '지방' 함유량이 높을수록 등급이 높아집니다....마는, 건강에는 그 만큼... 않좋다고 하지만... 일단 즐겁게 먹으면 좋은 거겠죠.
얼마 전,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현하신 '최화정' 누님께서도 즐겁게 먹는 건 0 칼로리라는 명언을 하셨으니... ㅎㅎ
커다란 무쇠 불판이 나오고 밑반찬이 깔립니다.
화력을 최대로 놓고 불판을 달군 뒤, 같이 주신 비계덩이로 불판을 싸악 닦아줍니다.
조금 기다리면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고...
이 때에 맞춰 고기를 투하!!!!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맛있는 소고기가 익어갑니다.
열심히 고기를 구우며 먹으면...
입 안에서 고기가 살살 녹는 경험을 할 수 있지요. ㅎㅎㅎ
아내가 아이를 낳기 전 마지막 만찬이었기에, 비싸더라도 맛있는 한우로 선택했습니다.
다음에 찾게 되는 건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어쨌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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