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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언제나 생각이 많습니다.
도시락을 싸지 않는 날이기 때문에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거든요.
이번주에는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문배동 육칼에 다녀왔습니다.
속이 뜨거울 정도로 얼큰한 육개장 칼국수지요.
후배들과 함께 얼큰한 국물을 먹으러 갔습니다.
벽면에는 음식을 먹는 방법, 재료 이야기 등이 그려진 액자가 잔뜩 걸려있습니다.
한두 개가 아니라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점심에는 들어가자마자 사람 수에 맞춰 육칼을 내오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는 않습니다.
한쪽 모퉁이에는 반찬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먹다가 부족하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지요.
기본 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미역줄기 무침, 콩나물 무침, 애호박 무침입니다.
육칼의 간이 세기 때문에 반찬들은 심심할 정도로 간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콩나물 무침을 많이 먹었습니다.
짠기, 매운기를 잡아주는 아주 좋은 반찬이거든요.
문배동 육칼은 칼국수와 육개장이 따로 나옵니다.
걸죽하고 얼큰한 국물에 원하는 만큼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공기밥 반 공기도 함께 주기 때문에 음식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칼국수를 그대로 육개장 국물에 투하!!!!
얼큰하게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단점으로는 속이 좀... 쓰리다는 점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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