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스에서 포토북 제작하기 1 : 눈물을 머금고 반품을...ㅠㅠ

지윤이의 탄생 600일을 기념하여 포토북을 제작했습니다.

하드를 뒤져보니 지윤이 태어나고 나서 찍은 사진이 꽤 많더라구요.

며칠 동안 찾아보고 고르고 골라서,

포토북을 제작했습니다.

후지필름몰에서 할까...하다가 가격이 비싸서

스냅스(http://www.snaps.kr/)에서 제작했습니다.

때마침 또 스냅스에서 포토북 세일 이벤트를 하네요.

스냅스에 접속해서 제공하는 편집툴로 열심히 편집했습니다.

총 31p가 나왔네요.

왜 짝수가 아니냐면...

첫 페이지는 홀수로 들어가더군요.

며칠이 지나 포토북이 도착했습니다.

주문하고 이틀 만에 받았습니다.

첫 페이지입니다.

지윤이 최근 사진과 완전 아기아기한 사진을 배치했습니다.

제목은 [우리딸 지윤 2017년 창간호] 거창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색감이 묘합니다...

사진들에 살짝 녹색기가 도네요.

저는 인쇄물은 CMYK로 색공간을 설정해야 한다고 배웠는데...

그래서 그런 모양인가...

마지막 장에는 제작 날짜와 저작권 표시가 들어갑니다.

포토샵으로 색감 조정을 했더니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는데...

실제로는 살짝 물 빠지고 녹색끼가 도는 사진이에요...ㅠㅠ

그래서 바로 스냅스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질문을 등록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답변이 달렸습니다.

스냅스에서는 RGB로 저장된 이미지만 색감을 정상적으로 불러온다는군요...ㄷㄷ

결국... 제가 파일을 잘못 넘긴 거였어요.

수령한 상품 반송을 다시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지요.

반송 처리를 했습니다.

이제 스냅스에서 반송된 물건을 받았다고 연락을 하면 집에 가서 다시 작업해서 넘겨야겠네요...ㅠㅠ

아... 야심차게 600일 기념으로 작업했는데, 아쉽네요.

대신 다음부터는 사진은 무조건 RGB로 저장해야겠습니다.

무조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