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동사무소 옆, 작은 실내 놀이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따님을 뫼시고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지난 주말에 시간이 나서 함께 방문했습니다.
해피 스토리 방방 실내놀이터.
지하에 있다고 하는군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전화번호가 있으니 예약을 하려면 미리 미리 전화를 하는 것도 방법이겠군요.
간판으로는 정확한 영업 시간을 알 수 없어서 문을 보니...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초등학생들의 하교 시간표와 묘하게 겹치는 느낌이군요.
오호라아...
이 얼마나 전략적인 영업시간이란 말입니까!
사장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셨을 것 같군요.
실내 놀이터에 들어가면 문 앞에서 신발을 벗고 입장입니다.
장소는 좁은데, 아이들이 이미 빼곡....ㄷㄷ
아무래도 방학이다 보니 동네 아이들이 놀곳을 찾아 온 느낌이군요.
딸과 자리를 잡고 놀기 시작하는데 초등학교 여자아이들 무리가 들어왔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포스가....ㄷㄷ
실내놀이터에는 방방 뿐만 아니라, 암벽등반(누가 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승마(!), 농구, 소꿉놀이, 노래방 등등.
웬만한 놀이기구가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용료가 참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고.
기다랗게 초등 형님들이 노는 방방 매트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트램펄린이지만, 추억 속에는 그대로 방방이죠.
어렸을 적, 50원, 100원 내고 야외에서 즐기던 그 방방...
자빠지고 피 터지고...
다치는 애들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다 안전 장치를 해놔서 예전처럼 심하게 다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전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형님들 트램펄린 옆에는 가지런한 암벽 등반이...ㄷㄷ
저걸 저렇게 가지런히 두면...ㄷㄷ
지그재그로 설치했어야 재미있게 즐길 거리가 될 텐데...
그저 관상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게다가 애들이 트램펄린 하느라 날아댕기는데, 저기서 유유자적하게 벽 타기를 하고 있을 친구도 없을 것 같...
뭐, 어쨌든 한 가지 놀이기구가 추가된 것에 의미를 둡시다...ㄷㄷ
해피 스토리 방방 실내놀이터 이용 안내문입니다.
그다지 대단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저 안내문을 제대로 읽고 지켜야 할 텐데...
분면 그저 슬쩍 보기만 하겠죠.
제발 안전하게 놀아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거에요.
어른들은...
관리자가 안내문에 써 놓은 대로 잘 관리해서 아이들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파티룸이 있어서 따로 대관(!)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파티룸을 예약하면 외부 음식도 반입 가능하다는군요.
사용했을 때에는 정리정돈과 분리수거 철저히!
이런 건 기본적인 소양이죠.
예약시간도 잘 지켜주고...
생일 파티는 대여섯 명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였습니다만,
가족 모임이나 어머니 모임 같은 경우는 직접 방문해서 방을 본 후에 신청하시기를...
제가 사용하는 렌즈는 크롭 17mm가 최대 광각이라서...
방에 노래방 기기도 있고,
생일 축하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의자는 선반처럼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사물함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제가 사진 찍을 때 이용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이 찍히지 않도록 조심해서 찍었습니다.
어린이가 놀 수 있는 작은 트램펄린 옆에는 이렇게 볼풀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따님께서 혼자 신나셔서 이용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공을 주워서 저 원 안에 넣을 수도 있지요.
어찌나 신 나게 노는지...
공을 가지고 놀다가 트램펄린 타다가...
순식간에 온몸이 땀으로 흥건...ㄷㄷ
정말 신 나게 놀더군요.
결국 겉옷 하나 벗기고 양말도 벗기고...ㅎㅎㅎ
한참 신나게 안에서 놀다가 밖으로 나와서 소꿉놀이를 시작합니다.
어린이 트램펄린 옆으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소꿉놀이 장난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 딸은 집에서도 소꿉놀이를 열심히 하는데,
실내 놀이터에서도...
물론 사진에서 보이는 아이들 싱크대가 집에는 없으니...
집에 없는 장난감으로 노는 게 정말 재미있는 모양이더라구요.
한 시간 반 정도 놀았는데,
따님께서 정말 즐거워하시면서 이것 저것 여러 가지로 놀아서 저도 함께 기뻤습니다.
집에서 5분 거리라,
자주 이용할 것 같네요.
심지어 가격도 착하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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