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식후에 꼭 한 잔씩 마시게 되는 커피.
이번에는 동료가 맛있는 커피를 사주겠다며 이끌었습니다.
커피라고는 아메리카노 밖에 안 마시는데,
동료가 인생 커피를 먹여주마! 라고 호언장담을 해서 함께 갔지요.
저도 잘 알고 있는 회사 뒷편에 있는 카페,
스티머스 커피 바입니다.
종종 사 마시긴 했는데, 이곳은 특이한 메뉴(!)를 많이 제조하는 카페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이미 사람들이 드글드글.
카페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유명해서 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이지요.
저희도 물론 테이크아웃.
안에서 마시기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서... ㅎㅎㅎ
메뉴판입니다.
작아서 잘 안 보일 수 있는데,
뭐 상관 없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파는 메뉴는 대부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등.
그리고 나서 이름 만으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스윗스파이시라떼라든가, 시트러스 카푸치노, 크런치 라떼, 디저트 라떼 등등.
이름 만으로는 대체 어떤 친구들인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매장은 반이 커피를 조제하는 공간, 나머지 반이 대기 장소로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이 놓인 곳에는 이미 다른 손님들이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군요.
저희는 음료가 제조되는 것을 보면서 맞은편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음료가 나오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됩니다.
아주 잠시.
기다리면서 눈앞에 있는 스티머스 빨대와 커피를 찍었습니다.
기차로 형상화된 로고가 참 좋습니다.
스티머스... 증기기관차.
관통하는 이미지가 있네요.
커피 팩토리.
ㅎㅎㅎㅎ
매장 앞에 붙은 글자는 커피 바였는데.
어쨌든 로고가 참 마음에 듭니다.
주문한 크런치 라떼를 받아 들고 한 컷.
크런치라서 뭔가 톡톡 터지거나 부서지는 것이 들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겉으로 보기에 특이점은 없습니다.
그냥 일반 라떼와 같은 모습이에요.
손 모델에 커피를 사준 동료가 수고해줬습니다.
ㅎㅎㅎㅎ
회사에 들어와서 한 컷.
사진을 이상하게 찍었네요... ㄷㄷ
왼쪽은 스티머스에서 준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손이 시려울까봐 종이컵 하나를 더 끼워주는 센스!!
오른쪽은 종이컵을 뺀 모습입니다.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컵 밑바닥에 뭔가가 깔려 있습니다.
대체 이것이 무엇인가???
궁금해집니다.
설탕들이...
촘촘한 설탕들이 있습니다.
신기한 건, 라떼가 위에 있는데도 녹지 않고 있어요.
설탕이 자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죠.
빨때로 빨아먹으면...
이 설탕이 바삭바삭거리며 입 안을 돌아다닙니다.
이로 씹으면 아그작아그작 부서져요.
이래서 "크런치! 라떼."인 모양입니다.
부서지는 맛이 있어서.
부서지는데, 달콤하고...
참 기분 나쁜 맛입니다.
맛있어서 자꾸 먹혀요.
살이 찌는 맛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돼저씨는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맛있어서... ㅠㅠ
동료 덕에 맛있는 커피를 마셨습니다.
매번 아메리카노만 마시다가 신기한 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좋네요.
심지어 달달하기까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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