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자카야 야마토가 있었던 자린데,
이자카야 야마토로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주인이 바뀐 건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름이 바뀌었으니 한 번 가줘야죠.
동료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점심에는 생돈가츠 정식을 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즉, 점심 시간에는 다른 메뉴를 팔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래도 구성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돈카츠, 양배추 샐러드, 마카로니샐러드, 나가사키 짬뽕(국물), 밥, 단무지, 김치라고 하네요.
이 중에서 반찬인 친구들을 빼도 뭐...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창가 자리로 안내 받았는데,
스투키가 자리를 잡고 있군요.
결혼 선물로 받았던 스투키는 이미 멀리, 아아주 멀리 떠나버렸는데... ㅠㅠ
아쉬운 일이지요..
다육이들은 키우기 쉽다던데 그걸 죽인 저는...ㅠㅠ
생물을 키우는데에 재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리에는 이미 단무지와 배추 김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자리에 앉으니 바로 샐러드를 가져다주시더군요.
양상추와 여러 가지 채소를 넣은 샐러드입니다.
파인애플 맛 소스가 뿌려져 있고,
적당히 새콤쌉싸름한 맛이 좋더군요.
돈까스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역할입니다.
음식이 금방 준비됩니다.
아무래도 한 가지 음식만 준비하니까 시간이 짧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
먼저 밥과 나가사키 짬뽕 국물입니다.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가 함께 나오니까 양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은...
제 머릿속에 있는 그런 맛이 아니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이것보다 좀 더 묵직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은 맛..?
좀 더 묵직하고 매콤하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입맛이라는 게 워낙 주관적이니...
제 입에 안 맞는다고 다른 사람 입에도 안 맞으리란 법은 없는 거죠.
생돈카츠입니다.
두 덩이가 나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좋은데,
동료와 하나 같이 놀랐던 점은 접시가 너무 예뻐!!!
아기자기하게 담겨있는데, 정말 식기가 하나 같이 예뻤습니다.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느낌의 모양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비주얼이었습니다.
아니라고 느끼면 어쩔 수 없구요...ㄷㄷ
저는 그렇게 느꼈다는 겁니다.
저는.
콘 샐러드와 돈카츠 소스,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입니다.
역시 예뻐서 하나하나 찍었...ㄷㄷ
(어디까지나 주관적입니다.)
양배추 샐러드도 맛있고, 콘 샐러드도 맛있었습니다.
이게 맛이 없으면 말이 안 되는 거니까...ㅎㅎㅎ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생 돈카츠.
두께가 실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좋네요.
고기가 살짝 퍽퍽할까 걱정되었지만,
적당히 부드러워서 먹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하긴 고기성애자에게 맛없는 고기가 어디 있겠습니까마는...ㄷㄷ
오랜만에 괜찮은 돈까스를 찾은 것 같습니다.
가격이 살짝 부담이 될랑 말랑하는 정도지만,
한 주에 한 번 정도는 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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