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영등포에 나가서 매운갈비찜을 먹고 왔습니다.
미우새에서 토니횽아가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던 매운 갈비찜을 먹었는데요,
어.... 이거 방송 보고 도저히 매운 건 못 먹겠어서 그나마 좀 나은 친구로 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
토니횽아가 나왔던 방송을 못 보셨다면...
우리에겐 클립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출처는 카카오TV(http://tv.kakao.com/v/304178110)입니다.
요약본.jpg
1년 전, 토니 형이 울면서 먹은 바로 그 매운 갈비찜!
미우새 매운갈비찜으로 유명한 브라더 매운 갈비찜을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실은 속이 쓰리면 힘들어서 가장 순한 맛으로 먹었...)
영등포의 모처에 있는 브라더입니다.
매운 갈비찜, 닭도리탕, 한방닭백숙이 주요 메뉴인 모양이네요.
식당 앞 차양에는 미우새 방연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네, 제가 위에 캡쳐해서 올려놓은 바로 그 사진이요.
(영원히 곳통받는 토니 횽...)
붐비고 정신 없는 것이 싫어 점심 시간에 방분했는데,
저녁에는 많은 분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매장 앞에 주차 공간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안에 들어가서 매장을 둘러봤는데,
많은 연예인들의 사인이 눈길을 잡아 끕니다.
오오.
연예인들 사이에 소문난 맛집인 모양입니다.
하긴 그러니까 토니 형도 와서 먹고 갔겠죠.
그래서 미우새맛집이 된 건가...
미우새에도 나오고 생생정보통에도 나오고.
아무래도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라 그런지 엄청 맛있을 것 같네요.
먹어보고 이곳이 영등포 맛집인지 확인할 수 있겠죠.
영등포 맛집 브라더는 체인점이 아니고, 직접 만든 양념을 사용해서 갈비찜을 조리한다고 하는군요.
호오...
TV에 자주 나와서 체인점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좋습니다, 좋아요.
앞치마는 셀프.
사용 후에 제자리에 가져다 놓읍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매너.
매너가 사람을 만드는 법이죠...ㄷㄷ
메뉴판은 테이블과 벽면에 모두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매운 등갈비찜과 셀프 주먹밥을 주문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주먹밥이 진리죠.
동대문 엽떡도 그렇고... ㅎㅎㅎ
제일 먼저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등갈비찜이 매우면 이걸로 덜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된장국이 맹렬하게 끓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된장국과 함께 기본 반찬도 나왔습니다.
마카로니 무침, 배추김치, 비엔나볶음, 미역오이무침.
배추김치 빼고 나머지는 하나 같이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음식들입니다.
마카로니 무침이야 마카로니와 마요네즈가 들어갔으니 당연하고,
비엔나는.. 엄.. 그냥 그렇고.
미역오이무침은 아삭하고 새콤한 맛으로 매운맛을 중화시켜줍니다.
ㅎㅎㅎㅎ
잠시 후에 얇은 전이 나왔습니다.
이런 건 처음 보는 음식이었는데, 일단 첫인상은 엄청 신기했습니다.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하더라구요.
한 조각 집어서 먹어봤습니다.
과자처럼 바삭바삭하니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그렇다고 너무 딱딱한 것도 아니고,
정말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얇으니까 느끼하지도 않고 정말 좋더군요.
더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친구는 주먹밥입니다.
양푼에 밥과 김이 잔뜩 올라가 있고, 그 위에 날치알이 올려져 있습니다.
비주얼이 훌륭하네요.
ㅎㅎㅎ
이름이 셀프 주먹밥이니까,
제가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비비는 장면은 빼먹었네요.
그래도 주먹밥을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봐주세요.
ㅎㅎㅎㅎ
잘 비벼진 밥을 손에 쥐고 적당량 뭉쳐서 주먹밥으로 만듭니다.
조물조물 만져서 한 접시를 만들었습니다.
크기가 제각각이기는 하지만,
맛은 동일합니다.
ㅎㅎㅎㅎ
이 녀석들은 갈비찜을 먹을 때 매우 요긴하게 먹었어요.
매우면 하나 집어 먹고, 국물에 비벼 먹고... ㅎㅎㅎ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했습니다.
매운 갈비찜입니다.
고명으로 콩나물이 듬뿍.
옆으로 삶은 달걀과 당면이 보입니다.
납작하게 썬 새송이버섯도 있고, 찢어놓은 팽이버섯도.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다 올라가 있습니다.
ㅎㅎㅎㅎ
가까이에서 한 컷.
콩나물 위에 색감을 대비해주는 고추 한 쌍이 있습니다.
ㅎㅎㅎㅎ
귀엽네요.
전은 이미 먹어치워버려서,
급하게 있는 거라도 찍었는데,
이미 비엔나도 어디로 도망가버렸...
ㅎㅎㅎㅎ
처음에 나와서 끓여놓은 된장국은 테이블 한쪽으로 밀려났습니다.
이제 불을 올려서 끓을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달아오른 양념을 잘 얹어주면서 익힙니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게...
양념을 먹이는게 늦으면 당면이 다 눌어요.
그래서 빠릿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정신없이 빨리 빨리.
드디어 다 익었습니다.
콩나물도 숨이 죽어서 양이 줄은 것처럼 보이는데,
양은 전혀 적지 않습니다.
초반에 먹기 시작할 때만 해도 양이 적은 줄 알고 뭘 더 주문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다 먹고난 후에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양이 두 사람 먹기에 딱 좋더라구요.
아직도 같이간 동료가 열심히 볶아내고(!) 있습니다.
좀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한 눈물나는 노력이에요.
ㅎㅎㅎㅎ
가운데 자리잡은 삶은 달걀이 참 영롱해보입니다.
떡볶이 먹을 때처럼 노른자를 깨서 양념에 비벼 먹어야 하나... ㅎㅎㅎ
잘 익은 등갈비를 하나 들어올렸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가장 기초적인 1단계입니다.
어떤 맛을 먹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사장님께서 1단계가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하시더군요.
2단계는 신라면의 2배 정도.
그래서 쫄보인 저희들은 토니 형님이 드셨던 높은 레벨은 엄두도 못 내고,
1단계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매우면 힘드니까... ㅎㅎㅎ
이건 당면.
누가 뭐래도 맛있는 당면.
매운 양념을 빨아들여서 더욱 맛있게 된 당면입니다.
쫄깃하고 탱탱하고 식감은 맛있고,
은근히 매콤하면서 더욱 식욕을 당기는 맛입니다.
당면은 더 추가할 걸...
이제 와서 후회되네요.
ㅎㅎㅎㅎ
제 앞에 놓인 등갈비입니다.
살도 적당히 붙어 있고,
매콤한 양념이 배어서 더욱 맛있는 친구죠.
ㅎㅎㅎㅎ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기.
고기. 고기. 고기.
ㅎㅎㅎㅎㅎ
맛이요?
매콤하고 달달하고 짭쪼름합니다.
단짠의 기초죠.
ㅎㅎㅎㅎ
정말 맛있습니다.
게다가 양념의 중독성이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처음에는 매콤하다 맵다. 막 이랬는데,
어느새 양념에 주먹밥을 깨서 비벼 먹고 있는 저희를 발견했습니다.
ㅎㅎㅎㅎ
마성의 양념.
사랑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쿨피스를 주문했습니다.
2,000원.
작은 걸로 주실 줄 알았는데,
무려 1리터짜리를 주시더군요.
음료수에서 사장님의 큰 배포를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ㅎㅎ
컵도 엄청 커다란 컵에 얼음을 잔뜩 넣어주셔서 시원하고 달달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먹느라 정신 없어서 쿨피스 컵은 찍지도 않았네요.
ㅎㅎㅎㅎ
다 먹고 느낀 건,
역시 영등포 맛집 존맛이다!
오오오!
미우새 토니 매운갈비찜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싶었습니다.
ㅎㅎㅎㅎ
앞으로도 종종 매운 맛이 땡기면 찾아가도록 해야겠어요.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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