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장품이나 향수 등,
몸을 치장하는 데에 사용하는 물건들에 돈을 잘 쓰는 편이 아닙니다.
대학 다닐 때만 하더라도 뭐...
가벼운 향수 정도는 뿌리고 다녔는데, 나이 먹고 보니 그다지 쓸 필요를 못 느끼기도 하고...ㄷㄷ
화장품도 매번 스킨푸드에서 스킨/로션 세트를 15000원 선에서 사다 썼는데,
어느 날, 아내가 저를 위해 깜짝 선물로 [오휘 포 맨 : 올인원 파워 트리트먼트]를 줬습니다.
저는 이 화장품의 가격은 몰랐어요.
평소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니까.
몇 개월 동안 참 잘 썼습니다.
저는 강한 향을 싫어하는데, 오휘 포 맨 : 올인원 파워 트리트먼트는 은은하고 부드러워서 좋더군요.
게다가 끈적임도 없고...
한참을 잘 쓰다가 결국 다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TV 광고를 많이 봤던 지라 아내에게 우르오스를 말했고,
며칠 뒤에 도착했습니다.
동아오츠카에서 제작한 남성용 화장품입니다.
이것 역시 한 방에 스킨/로션 효과를 다 준다고 하니 저처럼 화장품도 모르고 귀차니즘에 몸부림치는 아저씨에게는 딱 좋은 화장품입지요.
그런데...
우르오스는.. 엄...
오휘 포 맨에 비해서 완전...
안 좋아요.
일단 너무 묽어서 오휘처럼 쓰려다가 엄청 많이 흘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끈적이고 알코올 냄새가 강해서...
저에게는 역한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아내님께 말씀드렸죠.
"우르오스 다 사용하면 오휘로 사주세요."
아내님께서는 제 얼굴을 스윽 쳐다보시더니...
"비싼 건 알아서..."
라고 하셨습니다.
찾아보니 거의 두 배 가격...ㄷㄷ
아... 아내님께서 저를 생각하시어 좋고 좋은 것을 하사하셨던 거군요.
여튼 이제 앞으로는 오휘 포 맨 : 올인원 트리트먼트만 사용할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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