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크레마 카르타를 개봉합니다아아아아아!!!

크레마 카르타 개봉기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 들어갈 요지가 다분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크레마 카르타의 포장은 종이박스입니다.

첫 느낌은 가볍고 작습니다.

2년 전, 크레마 샤인의 포장이 요란하게 크기만 했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죠, 미니멀리즘입니다.

미니멀리즘...?

 

Il semble que la perfection soit atteinte non quand il n'y a plus rien à ajouter, mais quand il n'y a plus rien à retrancher.

완벽함이란, 더 보탤 것이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네네... 위의 문장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완벽함이란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되는 거죠.

그래서 크레마 카르타의 표지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인쇄된 것 같습니다.

 

일단 작고 가벼운 상자를 받아들고 여러 가지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이렇게 작은 종이상자면.. 쉽게 부서지지 않을까???

 

하지만.. 그 정도도 생각을 안 하고 만든 건 아니겠지요.

 

 

측면에는 프론트 라이트, 터치스크린, 안드로이드, 와이파이, e-ink, HD 화질이라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직관적인 그림들로 어떤 성격을 가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크레마 카르타의 종이박스 전면부, 후면부의 상단입니다.

크레마 카르타의 로고와 제작처, 그리고 사양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반이고, RAM은 512MB, 용량은 8GB네요.

아쉽게도 램이 기존 크레마 샤인과 동일합니다.

샤인도 엄청 버벅였는데.. 설마, 이 녀석도...???

 

 

비닐 포장을 뜯어내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크레마 로고가 있는 투명 비닐 보호필름이 기기에 붙어있습니다.

 

크레마 터치/샤인과 다른 점은,

액정이 전면부와 일체형이라는 겁니다.

터치/샤인처럼 움푹 들어가있지 않기 때문에 마감이 잘 된 것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홈버튼이... 터치입니다.

물리 버튼이 아녔어요!!!!

 

몇 가지 상황이 예상되는데,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터치해서 메뉴를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ㄷㄷ

단말기를 들어내자 USB케이블이 들어있다는 표시가 나오는군요.

동그란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꺼내면 수줍게 USB 케이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5핀이기 때문에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PC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봉된 사용설명서입니다.

뭐... 이런 건 대충 보고 버리는 게 예의....니까 슬쩍 훑어봅니다.

별 다를 건 없네요.. 흠흠.

스티커를 떼고 봤습니다.

샤인부터 동일한 아이콘인 크레마군이군요.

 

잘 자고 있습니다.

샤인을 사용해보신 많은 분들에게는... 충격과 공포의 그 화면.. 슬립모드입니다. ㄷㄷ

그리고... 등짝을 보자!!! 뒷면입니다.

 

많이 얇아졌기 때문인지 크게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전면부가 일체형이라는 것 정도...?

 

지난 크레마 샤인에서 태를 잘 타는 흰색의 재질이 문제였는지, 크레마 카르타는 블랙만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고무 같은 느낌이라 손에 착착 감기는 파지감이 좋네요.

 

그래도 6인치라... 작은 제 손에서는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ㄷㄷ

 

 

측면..? 하단..?

여튼... 전원 버튼과 충전 단자, microSD 카드 삽입부입니다.

역시.. 특이한 점은 없네요.

 

샤인과 마찬가지로 전원 버튼 옆에 있는 LED가 반짝입니다.

전원 버튼을 약 2초간 누르고 있으면 기동합니다.

 

 

부푼 가슴을 품고 기동시킵니다.

크레마 카르타 로고와 함께 익숙한 점들이 하나하나 채워집니다.

기동이 완료되었습니다.

기본 책장이 나왔습니다.

빈 책장에 크레마 카르타 사용자 가이드만 덜렁 들어 있습니다.

 

우선 샤인에서 이용했던 빠른 설정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액정 상단을 터치했습니다.

바로 빠른 설정 창이 열리네요.

 

빠른 설정 화면에서는 와이파이 연결 여부, 프론트 라이트 사용 여부 및 밝기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반응 속도는.. 샤인에 비해서 현저하게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e-ink 단말기를 처음 만져보는 분들은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적겠습니다.

앞으로 사용기도 적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