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만난 제빵 기능장의 맛! 빵과 당신.

부모님이 사시는 평택에 엄청 큰 제과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몇 년 전에 홀연히 생겼고,

그 제과점은 늘 사람으로 붐비더라구요.

언제 한 번 가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올 설 연휴, 집에 올라오기 전에 살짝 들렀습니다.

빵과 당신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돌을 보면 대한민국명장 인재홍 이라 써 있습니다.

인재홍 님이 제빵명인이란 소리죠!

일단 들어가서 제일 먼저 보이는 소보루를 하나 집었습니다.

가격이 상당한데, 크기 또한 크니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만,

할인가에 대한 이야깁니다.

할인이 되지 않는다면, 소보루빵 하나에 3,000원이 쉬운 결정은 아닐 것 같더군요.

따님과 함께 이런 저런 빵과 과자를 구경하다,

따님이 좋아하시는 딸기 케이크를 하나 집었습니다.

이제 계산하러 가야죠.

아내와 저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집에 올라가는 동안 졸면 안 되니까 카페인을 섭취해야죠.

커피 값이 싸지는 않습니다.

물론 빵값도 싸지 않습니다.

빵 3개에 커피 2잔 하니 2만 3천원이 훌쩍 넘더라구요...

만날 저렴한 빵만 먹다가 비싼 빵을 구매했으니 뭔가 다를 거라 막연하게 기대했습니다.

커피는 확실히 진한 맛이더군요.

인재홍 명장님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내용이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대충 어떤 인생을 살아오셨는지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도 계속해서 동영상이 나옵니다.

빵과 당신이 어떤 매장인지 홍보하는 영상이에요.

아이와 함께 있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커피는 좀 진한 편이었고,

소보루빵은 집에 도착해서 먹었는데,

고소하고 달달하니 제 입에 딱이더군요.

양도 많아서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충분할 것 같은 포만감을 줬습니다.

다음에는 한 번 여유롭게 이용하러 방문해야겠어요.

이번에는 집에 올라오기 전에 커피 사러 들렀던 터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