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늘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회사 근처에 있는 매우 합리적인 식당(!)을 찾았다.
이찌밥 주먹밥 전문점이다.
찾아가는 길이 애매할 수 있는데,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안쪽으로 쭈우우우욱 들어가야 한다.
GS25 편의점이 있는 모퉁이를 돌면 카페가 보이는데, 그 옆으로 이찌밥이 자리하고 있다.
지도 상으로는 도저히 어딘지 모를 거다...
나도 편의점 가려다가 찾게 되었으니까.
한 번 가보면 그 다음부터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처음 찾아가는 길이 애매하다.
하긴 우리네 인생이 늘 그렇지.
처음이 힘든 법이다.
(밥집 찾아가는 길 말하다 이 무슨...)
이찌밥의 간판.
이찌밥 주먹밥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인데,
그래도 4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밥을 먹을 수 있다.
메뉴판 찰칵.
주먹밥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다.
삼각주먹밥과 사각주먹밥.
나는 늘 삼각주먹밥을 먹고 있다.
고작 1,000원에서 500원 차이니 가격 때문은 아니고,
왠지 그냥 땡겨서... ㅎㅎ
지금까지 여러 가지를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참치마요를 가장 선호한다.
이번에 사진 찍은 녀석은 데리야키치킨 주먹밥이다.
주먹밥만 먹어도 되지만, 왠지 서운해서 컵라면도 하나 곁들여서 먹었다.
컵라면까지 해서 3,200원짜리 식사다.
편의점 김밥도 2,500원인 시대에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 내오는 주먹밥을 라면과 함께 먹어도 3,200원이라니.
그야말로 가성비의 절정이 아닌가!
요즘 매운 음식이 좀 부담스러워서 진라면 순한 맛을 골랐다.
그리고 주인공인 주먹밥.
집에서 만든 주먹밥처럼 엄청 많은 것들이 들어간다.
김자반, 당근, 멸치 등등.
맛있는 것들이 많이 들어 있다.
다 좋은데 주먹밥에 들어간 반찬들이 다 짠 음식이다 보니 간이 센 편이다.
평소 밋밋하게 먹는 나에게는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한 입 크게 베어물면 데리야끼치킨이 드러난다.
모든 삼각주먹밥이 이처럼 안에 충분한 양의 속이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 참치마요가 훨씬 맛있다.
이번에는 데리야끼 치킨의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았다.
나쁘지 않지만 역시 최고는 참치마요...
가성비의 절정을 달리다보니 자주 찾게 된다.
다음에는 카레우동을 한 번 먹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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