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네요.
모비프렌 블루투스 스피커 GBH-S710을 사용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며칠만 쓰고 사용기 올려야지...하고 있었는데, 그새 한 달이 지났을 줄이야!!!
그동안 날이 너무 더워서 제가 잠시 게으름을 피웠다고 말도 안 되는 핑계를 해봅니다.
오늘은 닥터스에서 김래원이 착용하고 나왔던 모비프렌의 블루투스 스피커 GBH-S710의 실사용기를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이 포스팅을 위해서 처음으로 전체 모습을 제대로 찍어봤군요.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일단 블루투스라서 좋은 점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1. 핸드폰과 선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깔끔합니다.
2. 선이 걸리적거리지 않아 활동에 편리합니다.
지금까지는 아이폰의 번들 이어폰인 이어팟을 이용했습니다.
아이폰과 연결을 위해서는 헤드셋 단자에 꽂아야 하고, 이로 인해 자잘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가령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때 선이 걸리거나, 전철이나 버스에서 백팩을 맨 사람들에게 선이 걸리거나...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은근히 짜증나고 열 받는 상황이 펼쳐지죠.
하지만 블루투스이기 때문에 그런 불편이 없어집니다.
정말 편하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아이폰을 가방에 넣고 다녔습니다. ㅎㅎㅎ
GBH-S710이 가지는 또 하나의 장점은 자동 줄감기 기능입니다.
제 친구가 사용하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은 자동 줄감기 기능이 없습니다.
평소에도 선이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거추장스럽고, 예쁘지도 않아요.
그러나 GBH-S710은 자동 줄감기 기능 덕택에 어디서나 깔끔한 외형을 유지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자동으로 줄이 감기기 때문에 거추장스럽지 않고, 정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버튼은 GBH-S710에서 가장 중요한 MFB 버튼입니다.
이 버튼 하나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헤드셋 모드와 스피커 모드를 바꿀 수 있고, 전화가 오면 수신도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팔방미인이죠.
즉, 이 버튼의 사용법만 알게 되면 GBH-S710의 사용법은 70% 정도 숙지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MFB 버튼은 4초 가량 누르고 있으면 전원 ON/OFF를 할 수 있습니다.
최초 전원을 켠 뒤에는 휴대폰과 페어링을 진행합니다.
GBH-S710의 전원을 켠 상태에서 핸드폰의 블루투스 메뉴로 들어갑니다.
이미 등록이 된 기기들이 나열되고, 새로운 기기가 검색이 됩니다.
새로운 기기의 이름은 GBH-S710입니다.
선택해주면 GBH-S710과 연결이 되었다는 표시가 뜨고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핸드폰의 알림 화면에서 GBH-S710의 전력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창에 제 아이폰과 블루투스 이어폰의 배터리 잔량이 함께 표시됩니다.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GBH-S710의 기능을 전부 사용할 수 없어요.
안드로이드 핸드폰의 경우에는 구글 플레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유저들께서는 꼭 사용해보세요.
GBH-S710의 특장점 중 하나는 재생 버튼과 음량 버튼을 이용한 음향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MOBIFREN MODE, K MODE, I MODE, X MODE, S MODE의 5가지를 지원합니다.
모비프렌측의 설명에 따르면,
K MODE : AKG K3003 음색
I MODE : 젠하이저 IE800 음색
X MODE : 소니 MDR EX1000 음색
S MODE : 슈어 SE535 음색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막귀인 저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ㅋㅋㅋ
이것 저것 이용해본 결과 I MODE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서 그대로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
GBH-S710과 연결된 기기가 약 5m 정도 떨어지면 분실 방지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헤드셋이 열심히 진동하며 단말기가 멀어졌다고 알려줍니다.
덕분에 핸드폰 분실의 위험이 조금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헤드셋을 낀 채 화장실에 가거나 주변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원치 않은 목 마사지가...ㄷㄷ)
지금까지 한 달 동안 쓰면서 큰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전철이나 버스에서 남들에게 음악 감상을 방해받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네요.
그냥 이어폰을 쓸 때는 정말... 핸드폰이 떨어지고, 이어폰이 백팩에 걸려서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ㅎㅎㅎ
물론 무조건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
몇 가지 자잘한 단점도 존재해요.
무선 기기가 많은 곳에 가면 단말기와의 접속률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블루투스 통화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가 되거나,
단말기가 근처에 있는데도 멀어지고 있다고 징징 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 사용하면서 그렇게 많이 발생한 오류는 아니었어요.
물론 그 몇 번의 오류조차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긴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GBH-S710의 사용기를 마무리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올렸던 사진이지만 재탕하면서...ㅎㅎㅎ
아무리 같은 아이템을 착용했다 하더라도 내가 김래원이 될 수는 없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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