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즐겁게 사용했던 D7200을 정리하고 3주가 흘렀습니다.
뭐.. 아내가 사용하는 캐논 550D가 있어서 사진 찍을 일이 있을 때는 어찌저찌 사용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손에 익은 장비가 아니다보니 제 장비를 쓸 때처럼 재미있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질렀습니다.
며칠 동안 기다린 것은 가격을 좀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함이었습니다.
월말에 G마켓, 11번가 등 쇼핑몰에서 현대카드 M 포인트 사용 이벤트가 있거든요.
그래서 한 방에 뙇!!!
질러버렸습니다.
D750과 50mm F1.8입니다.
단출하지만 가장 강력한 조합이기도 하죠.
바디와 표준 단렌즈.
(물론 표준 줌이 가장 편하긴 합니다만, 그건 예산의 문제가...)
니콘의 황금 상자는 만날 때마다 마음이 설레요...ㅎㅎ
제가 그리 바라마지 않던, D750의 로고입니다.
그리고 니콘 정품!!!
정품이어야 여러 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보증기간이 2년으로 늘어나기도 하고...
D750의 구성품입니다.
이 외에 설명서와 보증서 소프트웨어 CD 등이 있으나 상관 없죠.
제가 필요한 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비니까.
본체와 배터리, 충전기, 스트랩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스트랩도 안 꺼내려고 했으나, 스트랩까지 구매하게 되면 타격이 너무 커서...
바로 이 FX 마크!!
이 마크!!!!
니콘의 풀프레임!!
10년 넘게 크롭만 쓰던 제가 풀프레임이라뇨!!!
감회가 새롭습니다.
늠름한 앞면과 듬직한 뒷면의 모습입니다.
새 제품이라 LCD 비닐도 떼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전에 사용하던 D7200과 다를 바 없습니다.
거의 비슷하게 생겼어요.
버튼의 배열도 비슷하고..
셀렉터 크기가 조금 작아진 느낌이긴 하지만 뭐...
전원을 켰습니다.
언어 설정이 나오면 이 카메라는 새거라는 거!!!
사진 찍다가 설정 잘못해서 키릴 문자가 나오고 있습니다...ㄷㄷ
언어 설정 이후에는 시간대 설정, 그리고 날짜와 시간 설정을 마치면 초기 세팅이 끝납니다.
LCD에 카메라 정보가 뜨는데,
D7200의 것과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게 다를 것도 없느데 대체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배터리는 1%가 남아 있더라구요.
세팅 다 하고 이거 저거 만지다 보니 카메라가 더 이상 작동을 안 하더군요.
만약 바로 출사를 나갔다면 난감한 상황을 마주할 뻔 했어요.
D750 양과 한 팀이 되어줄 50.8입니다.
작고 앙증맞지만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최소 촛점 거리가 짧은 게 아쉬울 따름...
렌즈와 바디를 결합했습니다.
밸런스가 참 잘 맞네요.
이제 앞으로 몇 년 동안 나와 함께 열심히 힘 내줘,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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