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입니다.

불금에는 역시 치느님입죠.

ㄷㄷㄷㄷ

(살은 대체 언제 뺄 거니)


동료들에게 추천 받은 [맛닭꼬]에 다녀왔습니다.

아기를 재우고, 아내님이 기다리는 동안 운전을 해서 다녀왔죠.

배달이 안 된다고 했고, 거리 자체가.. 배달이 불가능한...ㅎㅎㅎ


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전화로 주문을 했습니다.

맛닭꼬는 처음이라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주인 아저씨께 추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여자분들은 치즈칠리로스트를 좋아하십니다."

라는 말에 다른 거 생각 않고 주문했습니다.


아뿔싸.

나는 또 이렇게 잘못을...ㅠㅠ



맛닭꼬는 배달이 안 되니까, 직접 차를 몰고 관양동까지 갔습니다.

치느님은 귀하신 몸이시니까, 다치지 않도록 안절벨트를 해드렸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지켜드리겠사옵나이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함께 앉아 치느님을 영접했습니다.

치즈칠리로스트...

오븐에 구운 닭을 칠리소스로 버무리고, 그 위에 치즈를 뿌렸대요.

아아아아....

나는 이렇게 잘못을 했습니다.


아내와 저...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 비주얼이 아니었어요.

으아아아아. 그냥 오리지널 로스트 시킬 걸...ㅠㅠ


후회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였습니다.

아쉬운 대로 먹어야만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더이다.

특히 중간 중간 들어 있는 떡이 참...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이런 떡은 또 첨이네요.

그냥 떡국 떡인 줄 알았는데, 이리도 맛있을 줄이야!!!


치킨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너무 달고 느끼했어요.

치즈가.. 치즈가... ㅠㅠ


치즈만 없었어도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는 좀 더 매콤한 맛을 먹어보기로 아내와 약속했습니다.

다음에는... 다음에는 꼭 메뉴 선택에 성공하고야 말겠어요!!!!


뭐...

여러 가지로 아쉽다고 글을 쓰긴 했지만,

실제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1.5인분이라고 했는데,

두 사람이 야식으로 먹기에 딱 좋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더 많았으면 분명 남겼을 거에요.


게다가 가격이 겨우 9,900원!!!

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착한 가격 덕에 더욱 기분이 좋았죠.

다음에도 꼭 다시 먹고야 말겠습니다.


그때도 오늘처럼 조수석에 안전벨트까지 매서 뫼셔올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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