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즐기기
2017. 4. 16.
2017년. 4월 10일. 윤중로 나들이.
봄꽃 축제가 끝난 여의도 윤중로. 꽃도 사람도 축제 때보다 훨씬 많았다. 이제야 제대로 된 봄날의 윤중로 모습이구나. 이번에는 유난히 세로 사진이 많았다. 역광으로 벚꽃을 찍으면 예쁘다고 해서 도전해봤는데, 역시 경험이 부족하다. 회사 동료들의 뒤를 쫓으면서 셔터를 눌렀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핀이 안 맞은 사진의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으니 이를 어쩌란 말인가. 역시 감성핀은 진리입니다...ㄷㄷ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매번 비슷한 느낌의 꽃 사진이지만, 그래도 올해의 꽃은 지난 해, 다음 해와 엄연히 다르니까. 국회 의사당 안에 한옥 양식의 건물이 있어서 처마에 해를 걸쳐 찍어봤다. 역시...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도, 렌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