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신제품 팔도 쫄비빔면 먹어봤습니다 : 맵고 매운 또 매운!!!


동료가 아내와 함께 먹으라며 라면을 두 개 줬습니다.

하나는 육개장 봉지면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리뷰를 작성하는 팔도 쫄비빔면입니다.

새로나온 라면이라며 맛있으니 아내와 함께 먹어보라고 권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끓여 먹어봤습니다.


비빔면은 팔도가 워낙 유명하니까,

당연히 맛있을 거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아아... 오판이었어요.

대단한 오판이었습니다.

ㄷㄷㄷ



팔도 쫄비빔면입니다.

파란색의 팔도 비빔면과는 대척점에 있음을 암시하듯 시뻘건 색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음...

이걸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이것이 [경고]의 표시였다는 걸 알겠군요.


맞습니다.

이 붉은 컬러링이 아무나 나를 마주하면 죽을지도 모를 것이야!!!

라는 경고의 의미였던 것입니다.

하아아아아아.



뒷면을 봅시다.

팔도 쫄비빔면이 땡길 때.

하나.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풀고 싶을 때.

둘. 무더운 여름날 진정한 이열치열을 경험하고 싶을 때.


아아아아..

그런 것이었던 것이었군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음식이었구나.

아까는 저걸 못 봤네... ㅠㅠ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니,

홍고추와 사과 과즙이 함유된 매콤새콤 달콤한 비빔장...

아.. 고추.. 고추... ㅠㅠ

홍고추가 아니라 청양 아닐까...

그런 생각도 이제와서 듭니다.


조리법은 별것 업네요.

일단 물을 올리고, 끓어오르면 익히고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 후에 스프를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나머지는 뭐...



이 녀석이 이 모든 사건의 원흉.

팔도 비빔면 스프입니다.

고추 2단계군요.

매운 맛 2단계라는 것인가.

아니면 2배라는 것인가...



일단 물을 끓이고,

면을 넣어 삶아냅니다.

2봉지라서 물은 1리터가 살짝 넘게 넣었습니다.


금방 끓어오르기 때문에 면 상태를 보면서

물을 버릴 때를 가늠합니다.



면이 다 익었으면 꺼내서 찬물로 헹굽니다.

잘 행구고 박박 치대야 면이 쫄깃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ㅎㅎ



냉부해를 보니 면을 얼음과 함께 두면 더 쫄깃해진다고 했던 것 같아서,

얼음과 함께 두고 물기를 뺐습니다.



면을 삶은 냄비를 슥슥 닦은 다음,

물기를 빼낸 면을 넣고 비빔 양념을 함께 넣어 슥슥 비빕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열심히 비벼줍니다.

양념이 한 곳에 뭉치지 않도록 최대한 열심히!

열심히!!



다 비볐습니다.

얼음 마사지 덕분인지 면이 탱글탱글 쫄깃합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으니 참 심심하군요.

뭔가 더 넣고 싶은데,

냉장고를 뒤져봤지만, 비빔면에 첨가할 만한 친구들은 안 보이더라구요.



아쉬운 대로 깨를 꺼내서 뿌렸습니다.

딱히 넣을 게 없다보니 이걸로 만족해야 하네요.

이것이라도 넣는 게,

아무것도 안 넣어서 심심한 것보다 낫겠죠.


그리고 후루룩 한 젓가락 크게 떠서 먹었습니다.

헛헛헛.

참으로 맵고 맵고 매우며 또 맵습니다.

ㄷㄷㄷ


진짜 엄청 맵더군요.

불닭볶음면처럼 정신 사납게 매운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엄청 매웠습니다.


저는 평소에 우유를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매워서 우유를 마실 수밖에 없었어요.

ㅠㅠ


정말 매워도 너무 맵더라구요.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이렇게 매운 건 취향이 아니라서 앞으로 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식도고 위고 다 아픈 느낌... ㅠㅠ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은 괜히 도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앞으로 먹지 않을 거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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