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싱크대 선반 키친타월 걸이 : 2천원에 이 정도면 훌륭하달까.
아내님께서 심부름을 부탁하셔서 다이소에 다녀왔다.
키친타월을 걸어놓을 녀석을 사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왔다.
2000원짜리 다이소 싱크다 선반 키친타월 걸이.
이마트에서는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키친타월 걸이가 9,900원이었는데,
무려 1/5 가격이라니!
역시 다이소의 경쟁력은 가격이다.
싱크대 선반에 걸 때, 문에 걸 때에 따른 예시 사진이 있다.
참 실플하다.
역시 다이소!
최대 하중 1kg, 두께 2cm의 싱크대 문에 설치할 수 있다.
제품 크기가 잘 표시되어 있다.
정확한 크기가 아닌 모양이다.
모두 ‘약’이 붙어있다.
품번 : 1033031
품명 : 선반키친타월걸이
재질 : 스틸, 비치우드, 스틸(아연도금)
제조국 : 중국
주의사항은 주의하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제한 하중.
1kg을 지켜줘야 부러지지 않겠지.
접합부가 고작 볼트 하나로 고정되어 있어서 무거운 거 끼워놓으면 그대로 부러질 것 같다.
그래서 제한 하중에 대한 설명이 한 번 더 써 있다.
키친타올걸이에 제한 하중 이상의 무게가 가해져 파손의 위험이 있습니다.
싱크대 선반에 설치했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뭔가 애매한 모습이다.
단단하게 고정되는 느낌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많이 휜 것 같은 느낌.
선반을 열면 이런 식으로 고정이 되어 있다.
고정핀 끝에 푹신한 쿠션이 붙어있다.
적어도 마지막 부분 때문에 싱크대 선반에 흠집이 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중간에 쓸린다면 어떨까?)
안 그래도 한쪽으로 휘어져 있었는데,
키친타월을 걸어놓으니 무게 때문인지 조금 더 오른쪽으로 쳐지는 것 같다.
가격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더 튼튼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마트에서 9,900원짜리인데 그 1/4 가격으로 데리고 온 거니까 그래도 만족한다.
제발 망가지지 말고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