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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코스트코 쌀국수 THAI WAH RICE STICK 타이와 라이스 스틱 쌀국수를 끓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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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 다녀올 때마다 눈에 밟히던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예전에 포스팅한 치즈스틱과 지금 포스팅하는 쌀국수가 그 주인공이다.

물론 다른 녀석들도 눈이 자주 가기는 한다만...

어쨌든 아내님도 쌀국수를 좋아하시고, 나도 좋아하는 편이므로,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쌀국수가 궁금했던 차였다.

코스트코에 갔다가 주저없이 집어 들고 나왔다.

무려 12인분이나 들어있다.

상당히 많은 양이다.

무게로도 1.4kg에 이른다.

쌀국수가 400g ×3 = 1.2kg

소스가 나머지 250g 정도를 책임지고 있다.

측면에 쌀국수 조리법이 있다.

1인분 기준으로 쌀국수면 100g과 분말스프 1봉, 칠리소스 1봉을 사용한다.

쌀국수면은 2봉지가 들어 있는데,

1봉이 4인분이다.

적당량을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타이와 라이스 스틱 쌀국수 조립법

1. 끓는 물에 면 100g을 넣고 4-5분간 끓인다.

2. 끓는 면을 차가운 물에 헹군 후 물기가 잘 빠지도록 건진다.

3. 물 500ml를 새로 끓인 후, 분말스프 1봉과 물기를 제거한 면을 넣고 1-2분 정도 더 끓인다.

4. 칠리소스는 기호에 따라 넣어 먹는다 (나는 불호!)

5. 취향에 따라 숙주, 소고기, 양파, 고추 등을 넣으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자, 이제 조리법을 숙지했으니 끓이면 되는 거다.

일단 안에 있는 친구들을 꺼냈다.

쌀국수는 저 봉지로 3개가 들어 있다.

하나에 4인분씩, 총 12인분.

무식한 양이다.

월남국수 스프는 육수를 내는 용도고, 칠리소스는 취향에 맞춰 먹는 건데, 나는 한 번 먹고 안 먹었다...ㄷㄷ

쌀국수가 이렇게 들어 있다.

1인분씩 소분된 게 아니라, 2인분씩 말려있다.

1인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잘 뜯어서 끓이면 된다.

마침 재택 중이라 집에서 이걸 먹을 사람은 나 뿐이므로 힘겹게 꺼내서 1인분으로 소분했다.

월남국수 스프와 쌀국수용 칠리소스.

1인분이다.

각각 1개씩.

계속해서 말하지만 난 칠리소스는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일단 먼저 물을 끓여서 쌀국수 면을 먹기 좋게 잘 익혀 낸다.

익은 쌀국수 면은 체에 바쳐 물기를 빼주면서 육수가 끓기를 기다린다.

육수가 끓으면 물기를 뺀 면을 넣어 같이 끓여준다.

양파를 얇게 저며서 넣었다.

소고기 양지가 있었다면 넣어서 그럴싸하게 먹었겠지만, 그런 건 없으므로 패스.

다음에는 차돌박이라도 사다 넣어서 사치를 부리든가 해야지....

다 끓인 쌀국수를 대접에 옮겨 담았다.

상당히 큰 면기인데도 국물이 너무 많았던 모양이다.

국물이 찰랑찰랑한다.

대각선 위에서 한 컷.

일단 쌀국수가 매우 잘 삶아졌다.

설 익지도 않고, 적당히 잘 익어서 마음에 든다.

면 삶는 데에 소질이 있는가...

건더기가 없어서 아쉬울 수 있으나,

양파를 적당히 넣어 끓였으니 식감과 달달한 맛을 추가한 셈이다.

있어 보이고 싶어서 연출.

재택 중이라 집에 혼자 앉아 쌀국수를 먹는데,

심심해서 이런 거라도 해야지 그나마 없던 의욕이라도 조금씩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 사 본 타이와 쌀국수는 참 맛있다.

내 입에 잘 맞는다.

여기에 고기만 갖다 넣으면 더욱 더 맛있을 것 같다.

지난 번 치즈스틱과 달리 전혀 후회가 없다.

앞으로 종종 사다놓고 먹을 것 같다.

만드는 건 조금 번거롭지만, 그래도 맛이 모든 것을 상쇄한다.

(물론 집 근처에 있는 에머이에 가서 먹는 게 더 맛있기는 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도 맛있는 쌀국수를 즐길 수 있다니, 매우 흡족하다.

다음에는 코스트코에서 뭘 사다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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