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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카페 둘러보기

안산 대부도 분위기 좋은 한옥 카페 카르폰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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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면서 일정의 마지막으로 안산 대부도 한옥 카페 카르폰에 다녀왔다.

묵었던 숙소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라고 네비게이션이 알려줬으나, 퇴실하는 차들의 러시로 인해 약 20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펜션 단지가 있는 곳이 저 안쪽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숙소가 11시 퇴실이라 그 전에 나와서 부지런히 운전을 해서 한옥카페 카르폰에 도착했다.

예전에도 방문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불발되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방문에 성공했다.

한옥카페 카르폰의 전경이다.

2층으로된 한옥 건물이다.

블로그 리뷰나 SNS에서 볼 때는 꽤 큰 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담했다.

한옥카페인데 뭔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카르폰.

갑자기 외경에 나오는 천사 이름이 생각난다.

산달폰이랄지...

한옥카페 카르폰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영업 시간은 중요하니까 미리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도록 하자.

입구에 카르폰의 뜻이 있다.

열매를 뜻하는 헬라어라고 한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운영하는 카페인 것 같다.

메뉴판 옆에는 브라운치즈 크로플 모형이 있다.

그 모양이 자못 맛있어보여 우리도 하나 주문했다.

메뉴판.

음료와 디저트가 많지는 않다.

적당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한다는 느낌.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발로나 초콜릿 라떼를 주문했다.

 

교외의 한적한 곳에 있는 카페라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분위기와 공간을 생각하면 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물은 레몬이 들어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물이 맛 없다며 거부...

결국 사장님께 따로 정수를 달라고 했다.

 

와이파이도 제공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공간이 또 있다고 한다.

비치된 책은 그냥 가져가도 좋다고 한다.

추워하는 고객을 위한 담요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다.

여러 모로 이용객을 위하는 느낌이다.

테이블에 앉아서 한 컷.

한옥이라 그런지 느낌이 고풍스럽다.

물론 전통 한옥은 아니고 적절히 현대적인 느낌이 섞여있지만.

어쨌든 고즈넉한 느낌이 든다.

2층으로 올라가 찍어보았다.

2층은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이용하기는 조금 불편할 것 같은 느낌.

어차피 우리는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고 있었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었다.

한옥카페 카르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넓은 정원.

건물 옆과 뒤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네 의자도 있고, 전통 그네도 있고, 나무로 만든 미끄럼틀도 있다.

미끄럼틀은 잘 안 미끄러질 것 같아서 아쉽지만, 나머지는 참 좋았다.

3인 초과하면 안되는 그네 의자.

포토존이니까 너무 심하게 타면 떨어질 수도 있다.

낙상 조심...

주문한 브라운치즈 크로플이다.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과 브라운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다.

맛???

당연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정말 맛있다.

진짜 맛있다.

크로플 머겅, 두 번 머겅!!!

달달하니 커피와 찰떡궁합이었다.

커피도 괜찮았다.

너무 쓰지 않아서 내 입에는 괜찮았다.

다른 것보다도 넓은 공간에 아이들을 풀어놓고 어른들은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놀면서 좋고, 어른들은 커피 마셔서 좋고.

아이들이 불러서 가보니 도둑게를 잡아서 놀고 있었다.

바닷가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이었는데도 게가 있다니...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노니까 또 그걸로 된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처음 방문한 한옥카페 카르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음에도 대부도에서 휴가를 보낸다면 방문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

더더욱 번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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