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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멸종 직전의 우리, 작가정신, 2014. 멸종 직전의 우리. 제목만 보고서는 SF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 제목 뿐만 아니라 표지 일러스트의 기묘함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소설은 생각보다 강렬한 내용 때문에 저를 많이 당황시켰습니다. 자극적인 소재와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폭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정유정 작가의 28보다는 훨씬 그 잔악함이 덜합니다.) 이 소설을 읽고 느낀 제 감상을 가볍게 적습니다. 열두 살 소녀가 같은 반 친구를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죽은 아이의 엄마는 느지막한 나이에 얻은 딸을 잃은 상실감에 분노로 미쳐 가고, 연일 계속되는 매스컴의 보도로 살인자의 가족은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어 저 멀리 타향으로 도망칩니다. 죽은 나림이의 엄마인 권희자와 20여 년이 넘도록 자신을 숨기고 살아온 김선주가 만나며..
2015년 2월 6일, 오전의 단상. 춝근하는 길.문득 예전에 잘못했던 이들이 떠올랐다.별 다른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불현듯, 깊은 내면에 잠자고 있던 치기 어린 내 잘못이 수면으로 튀어 올랐을 뿐이었다.순간 멍해져서 한참을 길 위에 서 있었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떠오른 옛 잘못의 편린들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돌아섰을 때,“나는 정말 죄 많은 인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이런 생각은 늘 나를 쫓아다니겠지.내가 죽는 그 순간까지도. 앞으로는 불현듯 떠오르는 잘못에 창피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잘못도 줄이고 더욱 열심히 살자.
차돌박이 된장찌개 만드는 법 : 아내님의 정성이 듬뿍 그 외엔 필요없다! 우리 부부는 집에서 이것 저것 참 잘 해먹습니다.대충 그날 그날 먹고 싶은 게 꽂히면 참지 않고 바로 해먹는게 습관입니다.그래서 엥겔지수가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하죠...ㄷㄷ 저희 부부는 백화점 지하 식료품 매장을 지나다가 할인 판매를 하는 차돌박이를 보고야 말았습니다!맛있어 보이는 선홍색 차돌박이가 단 돈 만원!!!!바로 저녁 메뉴는 차돌박이 된장찌개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의 재료는 다 그날 백화점 식료품 매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놈들입니다.재료는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물 적당히, 된장 적당히, 차돌박이 1팩, 두부 한 모, 양파 1개, 느타리버섯 1팩, 애호박 1/2개, 파채 1팩, 마늘 2개. 재료들을 주욱 나열했습니다.참으로 별것 없어 보이지만, 선홍색의 차돌박이에 후광이 느껴지지 ..
스타바운드 일기 2 : 광맥 발견!! 우주선을 고치자! 우주선을 고치기 위해서 크래프팅 테이블이 필요하다는 A.I의 보고에 따라 지표를 돌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나무란 나무는 전부 벌목을 해댔습니다. 열심히 지표를 뛰어댕기다 보니, 버려진 야영지를 발견했습니다. 버려진 야영지에서 체력 회복을 위해 텐트를 챙기고,모닥불을 챙겼습니다.모아놓은 나무는 달리 쓸 곳이 있거든요. 이렇게 지표를 열심히 달리면서 나무를 베었건만, 광물은 하나도 안 나오더군요.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표면에서는 석탄만 채굴 가능하게 변경되었답니다. 이제 광물을 얻으려면 무조건 땅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두더지 인생의 시작인 거죠. 일단 행성에서 지내려면 비와 바람을 피하고, 외계인으로부터 몸을 숨길 집이 필요했습니다.그래서 보이는 대로 돌을 캐고, 벌목한 나무를 가지고 집을 지었습니다.지하..
부셔먹는 라면스낵 불닭 : 과자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다니! 요즘 살이 많이 쪘습니다.그 이유는...장가를 들어서..라기 보다는 주전부리를 쉬지 않고 먹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일을 하다가도 때가 되면 배가 고파요.간식을 먹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원래 지난번 허니치즈크림라떼처럼 희한한 친구들은 잘 안 먹는 편인데,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하나 같이 희한한 친구들과 만남이 있네요. 오늘은 왠지 매콤한 게 땡겨서 사 먹은 과자(라면?), 부셔먹는 라면스낵 불닭을 소개합니다.제목부터 거창하네요.그냥 보기에도 뿌셔뿌셔 짝퉁인데 말이죠. 왠지 불닭 볶음면이 생각나서 엄청 매울 거라 지레 겁을 먹은 저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쿨피스를 같이 구매했습니다.역시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는 쿨피스가 딱인 거죠! 사진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이 과자는 라면 회사인 삼양에서 나왔습..
캐논 셀피 CP910 프린터 개봉기 : 집에서 스마트하게 사진 뽑자! 저는 사진을 자주 찍는 편입니다. 스마트폰이든 디지털 카메라든 자주 들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셔터를 누릅니다. 항상 이렇게 사진을 찍는다 하더라도 PC가 없으면 볼 수 없다는 것. 정말 답답한 상황이죠?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뽑아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올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인화 사이트를 이용하려다가, 집에서 직접 인화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리뷰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그 여행의 끝에 고른 친구는 캐논 셀피 CP910(Canon SELPHY CP910)입니다. 점심을 먹고난 후니 가볍게 개봉기 및 짧은 사용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개봉 및 구성품 지난 리뷰를 보셨다면 하시겠지만, 저는 성격이 급한 편입니다. 물건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카레 만드는 법 : 내 생애 최초 도전하는 카레 만들기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아내가 카레를 먹고 싶어했습니다.요 며칠 계속해서 카레 이야기를 했던 터라, 큰 맘 먹고 카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 근처에 대형 마트가 있어서 당장 달려가 카레 재료를 사왔습니다.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 매운맛 100g, 돼지고기 앞다리살 200g, 감자 2개, 단호박 1/3개, 양파 2개, 당근 1개, 물 700㎖입니다. 아내님께 맛나는 카레를 만들어 주기 위해 각 재료를 다듬어 준비합니다. 단호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싶었으나...저는 분명히 한 입 크기로 썰었다고 생각했는데,한 입에는 먹을 수 없는 크기네요...ㅠㅠ 제가 생각보다 손이 커서 요리를 하면 늘 분량에 실패하곤 합니다. 돼지고기는 냉장육으로 맛있어 보이는 놈으로 골라왔습니다.냄새..
부드러운 허니치즈크림라떼 : 푸르밀에서 만든 묘한 느낌의 우유 오늘은 희한한 우유를 소개하겠습니다.회사에서 일하다가 급하게 당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서 편의점에 가 우유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처음 보는 친군데, 왠지 급격하게 떨어진 당수치를 순식간에 올려주리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부드러운 허니크림치즈라떼] 왠지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른 것 같은 느낌입니다.우유인데 왠지 엄청 느끼할 것 같고...ㄷㄷ 열량이.. 무려 240kcal!!!!왠만한 같은 용량의 탄산음료보다 높습니다.물론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을테니, 그저 단물일 뿐인 탄산음료보다야 여러 모로 낫겠지요. 어차피 뭐가 뭔지 모르는 성분입니다.꿀 성분도 들어 있고 이거 저거 참 많이 들었습니다.성분을 보아하니 대충 맛이 예상이 됩니다. 엄청 달거나,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