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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신도림 맛집 교대이층집 신도림점 : 신기한 고기를 먹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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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장가를 간다며 불러서 밥을 사줬습니다.

어디서 모일까 하다가 제가 순전히 제 편의를 위해 신도림이나 구로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착한 친구라 기꺼이 신도림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신도림 맛집이라는 교대 이층집 신도림점으로 갔습니다.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놨더라구요.

그래서 편하게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신도림 푸르지오 1차 상가 2층에 있습니다.

푸르지오 1차 상가는 컴X탑이라는 카메라 전문 매장 때문에 자주 왔었는데... ㅎㅎㅎ

지금 사용하고 있는 D7200을 이곳에서 구매했거든요.

 

어쨌든 밥을 먹으러 들른 것은 처음이네요.

2층으로 올라가니 거의 복도 끝에 교대이층집이 있습니다.

멀리서도 간판이 잘 보이네요.

 

 

식당 입구에 메뉴 책이 있습니다.

미리 가격이나 어떤 음식을 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11시부터 23시 30분까지.

12시간이 넘도록 일하시는군요.

역시 자영업자의 길은 멀고도 험해...

 

영업시간 글씨체가 힘이 넘치는군요.

괜히 이상한 포인트에서 감동 받...

 

 

교대이층집인데, 신도림점이라 그런지,

신도림 이층집이라는 명판이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급훈처럼 “청결” 두 글자가 박혀있습니다.

전체적인 인터리어가 복고풍입니다.

마치 8, 90년대 식당에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의자는 뚜껑이 열립니다.

이곳에 가방이나 외투를 넣으면 되겠네요.

저는 매고 있던 가방을 넣었습니다.

 

벽에는 교대 이층집 로고가 뙇!!

밖에 있는 글씨체처럼 힘있는 필치로!!!

세광..은 뭘까요.

 

 

식당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차 있습니다.

저희가 밥을 먹고 있는 중에도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오더군요.

특이한 건, 앞에서도 말했지만 레트로 느낌이라...

브라운관 TV를...

저거 저 위에서 떨어지면 흉기일 건데...ㄷㄷ

 

붙어있는 소주 광고도 영애누님...

대체 언젯적이냔...

어쨌든 소소하게 옛날 일을 꺼낼 수 있는 복고풍이라 즐거웠습니다.

 

 

테이블 위에 메뉴판이 뙇!

뒤집으면 SNS 이벤트 글이 있습니다.

몇 가지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글을 올리면 음료 혹은 주류를 무료로 제공한다는군요.

음... 하고 싶었으나, 귀찮아서 패스.

ㅎㅎㅎㅎ

 

메뉴는 요즘 시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고기류는 14,000원 선, 점심은 7,000원이네요.

평이한 가격 수준입니다.

 

 

희한하게 샤브샤브 육수를 제공합니다.

무려 해물!!!

게와 홍합, 모시조개가 들어 있습니다.

오오...

 

 

엄청 있어보이네요.

고기를 먹다보면 깔끔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먹으라고 이렇게 준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물이 깔끔해서 고기 먹다가 입가심으로 좋더군요.

육수는 추가 가능하니,

필요할 때 말씀드리면 됩니다.

 

 

기본 찬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으니까요.

ㅎㅎㅎㅎ

 

떡을 찍어먹을 수 있는 조청이 있는 게 신기했어요.

고기를 구울 때 떡도 같이 구워주시더라구요.

ㅎㅎㅎㅎ

역시 떡은 조청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죠.

 

고기를 찍어먹는 장류가 무려 4가지.

쌈장, 소금, 젓갈, 와사비입니다.

그리고 구워 먹을 마늘과 고추채, 갓김치가 나옵니다.

 

 

명이 나물과 백김치도 빠지면 섭섭하죠.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절이.

ㅎㅎㅎㅎㅎ

 

얇게 채 썬 대파를 양념으로 잘 버무려서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양념은 간장+식초의 조합인데,

교대 이층집의 양념이 대충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좋았어요!

 

 

고기가 나왔습니다.

통삼겹과 꽃삼겹입니다.

동일한 부위지만 가공(!)해 놓은 방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동글동글 돌아간 고기가 꽃삼겹입니다.

보면 알지만, 삼겹살을 말아서 얼린 친구입니다.

ㅎㅎㅎㅎㅎ

 

 

고기는 테이블마다 담당해주시는 종업원 분께서 구워주십니다.

직접 구워먹지 않아서 편하더군요.

꽃삼겹은 대패 삼겹과 같은 두께라 순식간에 익습니다.

한 번만 슬쩍 뒤집어주면 끗.

매우 편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함께 떡과 새송이 버섯도 올라갑니다.

떡은 쑥 절편 비슷한 맛입니다.

역시 조청에 찍어먹는 게 진리죠.

ㅎㅎㅎㅎㅎ

 

 

고기가 익으면 판을 하나 불판 위에 올려서 익은 고기를 건져놓고,

다른 고기를 구워줍니다.

통삽겹을 맛있게 잘라서 익히고 있는 컷입니다.

ㅎㅎㅎㅎㅎ

 

역시 삼겹살은 이렇게 잘라야 맛있는 모양이에요.

제주도에서도 늘 이런 식으로 잘라주던데...

그러고보니 제주도 가서 근고기 먹고 싶네요.

좋아하는데, 제주 근고기... ㅎㅎㅎ

 

 

잘 익은 꽃삽겹을 앞접시에 올리고,

취향에 맞춰 반찬을 올려서 먹습니다.

적당히 올려야 먹기에 편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이 사진 이후에 다른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한다...

먹는 데에 정신이 팔렸거든요.

ㅎ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면,

출입구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게 고기를 먹은 고객님을 위해 일등급 원유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는군요.

 

고기를 먹고 나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라니!

정말 대단하군요!!

ㅎㅎㅎㅎㅎ

좋네요. 좋아요.

 

고기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덧. 제가 식당을 다닐 때 DSLR로 음식 사진을 찍다보니,

음식점 사장님들께서 부담을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어디서 나오셨나고 물으시더군요...ㄷㄷ

 

저는 어디 소속도 아니고, 그저 제가 먹은 것들, 제가 느끼는 것들을 자유롭게 블로그에 적을 뿐인,

쩌리 블로거일 뿐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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