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 즐기기/생활물품

벤츠 E400 쿠페 AMG(Benz E400 Coupe AMG) 시승기 : 이래서 다들 비싼 차를 타는구나.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8. 4. 1.


저는 차에 대해서 그리 큰 욕심이 없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코란도 C 차량도 충분히 감사하며 타고 있지요.


며칠 전 우연히 메르세데스 벤츠 E400 쿠페 AMG를 몰아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주 우연한 일이라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쩄든 비싼 차를 몰게 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시승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차알못이라 차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없습니다.

운전 경력은 15년이고,

크고 작은 사고도 여러 번 겪었는데, 제 연봉보다 비싼 차를 몰아본 건 머리털 나고 처음입니다.



시승 차량입니다.

늘 지나치기만 했던 벤츠 마크가 달린 차를 몰아보게 되다니...ㄷㄷ

E400 모델은 약 1억 정도 하는 모양이더군요.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네이버에 검색하니 그 정도 가격대가 나왔습니다.


뭐, 제가 살면서 이런 차를 마이 카로 가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도로에서 마주치면 피하기 바빴던 차를 직접 몰게 되다니...

감개무량입니다.



조수석에서 운전석 쪽으로 찍었습니다.

최대 광각으로 찍었는데, 한참 부족하네요.

광활함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모든 계기판이 디지털입니다.

아날로그 계기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출시된 차니까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눈길을 끄는 건, 엄청나게 넓은 네비게이션입니다.


제 차에 달린 네비게이션을 가로로 2개 붙여놓은 것과 비슷한 크기군요.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 클지도 모르지요...ㄷㄷ


네비게이션 밑에는 에어컨 송풍구입니다.

손으로 만질 수가 없어요.

고장날까봐...ㄷㄷ

쫄보는 다른 버튼은 만지지도 않고 구경만 했습니다.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운전대에 에어백이 달려 있구요,

각종 버튼이 있어서 차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운전대 뒤쪽으로 수동 기어 레버가 있어서 운행 중에 툭툭 치는 것 만으로 수동으로 기어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F1처럼 말이죠...

운행 중에 써봤는데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동으로 잘 반영하더군요.



운전석 왼쪽으로 시트와 관련된 버튼이 여러 개 있습니다.

어차피 잠시 잠깐 타는 거라 제가 조작할 건 없었어요.

좋은 점은...

운전석에 앉으니 왼쪽 어깨 방향에서 안전벨트가 튀어나와 몸을 묶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운전석이 제게 맞춰 움직이더니 저를 잘 안아줬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독일의 기술력!!!

물론 한국 자동차도 고급 트림에서는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기술의 독일...ㄷㄷ


운전석은 좀 딱딱한 느낌이 들더군요.

딱딱한.. 단단한??

묵직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금세 익숙해지더군요.



가장 놀라운 기능은 바로...

주차할 때와 측면에 방해물이 있을 때, 공중에서 보는 것처럼 영상이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부딪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더군요.


오오... 역시 기술력이란...

어떻게 저런 영상을 만들어내는지 모르겠지만,

실시간이라는 게 중요하죠.


다만 너무 시끄럽게 뺵뺵거려서...

마치 운전을 모르는 사람이 조수석에 앉아서 사고날 것 같다고 소리지르는 느낌이랄까...ㄷㄷ

15년차 운전자의 직감이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신기한 기술.

바로 HUD입니다.

운전자가 보고 있는 전면 유리에 현재 주행 정보를 쏴주는데,

이게 어마무시하게 편리하더군요.

굳이 계기판을 보지 않아도 되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버튼 하나로 끄고 켤 수 있는데,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하늘과 땅 만큼이나 느껴졌습니다.

아... 제 차에도 HUD 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었는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날로그 시계.

비싼 차종에는 이런 아날로그 시계가 달려있더군요.

아무래도 아날로그 시계야 말로 기술력의 극치를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보기 좋네요.

비싸 보이고... 비싸 보이는 게 아니라, 비싸지 참...ㄷㄷ



비싼 차를 탔으니 신호 대기 중에 사진 한 컷.

차를 탈 때마다 이런 사진을 꼭 한 번씩 찍습니다.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늘 사이드 미러에 대고 셔터를 누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태어나서 첨으로 몰아본 벤츠의 느낌은...

대단히 좋은 차입니다.

기어변속도 부드럽고, 엔진소리도 좋고...


대부분 컴포터블 모드로 운행하다가 딱 스포츠 모드로 변경했는데...

이거 완전 다른 차가 되더군요.

엔진 소리부터 야생적으로 변하는 느낌적인 느낌.

발만 올려도 정신 없이 치고 나가는데...


비싼 차가 왜 비싼지를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돈 열심히 많이 벌어서 이런 차를 마이 카로 가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 날까지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ㅎㅎㅎㅎ

댓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