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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강화도에 공룡이! 옥토끼우주센터 다녀왔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8. 3. 4.

따님께서 공룡을 좋아하시니까 대한민국에 공룡이 있는 곳을 다 찾아보게 되더군요.

지난 3월 1일.

모처럼 쉬는 날이기도 하고, 따님과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집에서 2시간 이내에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가 있더군요.

여기에 공룡들이 참 많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빨간 날이었지만, 길이 막히지 않아서 집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달리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 아내와 교제를 막 시작할 무렵에 처음으로 방문한 강화도였는데...

그 때는 완전 흑역사라서... ㅎㅎㅎ


강화도에 가면서 아내와 그 때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찾아보니 옥토끼우주센터 후기가 참 많더군요.

남양주 공룡박물관을 갈까하다가 다수의 후기를 보고 마음을 돌려 옥토끼우주센터로 목적지를 결정했는데, 참 잘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집에서 아점을 먹고 출발해서 옥토끼우주센터에 도착하니 1시 30분이었습니다.

이미 제2주차장까지 거의 다 찬 상태라 당황했습니다.

가는 길이 한산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을 거라 예상했거든요.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저희 딸은 30개월이라 베이비 8,000원.

아내와 저는 14,000원씩.

비용이 싼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만 좋아하면 되니까 아까운 마음 없이 바로 결제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들어가 매표소에서 받은 팔찌 입장권을 제출하니 팔에 채워줍니다.

예전 에버랜드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ㅎㅎ



입장권을 착용한 뒤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옥토끼우주센터 약도에 하나하나 표시를 하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설명을 다 들은 후, 1층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관람을 하다가 갑자기 신호가 오면 당황스러우니까...


1층에 수유실과 의무실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부모님들은 수유와 기저귀 갈이를 하고 관람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단 어른들만 준비를 하고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입구에 우주로켓 모형이 있어서 한 컷.

우주에 대한 로망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 따위 버린 지 오래라...ㄷㄷ


로켓 모형 옆으로 전시관 입구가 있습니다.

이름부터 옥토끼라 그런가...

달 모양의 입구 위에 옥토끼 두 마리가 방아를 찧고 있네요.

ㅎㅎㅎㅎㅎ



입구 옆에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나만의 별자리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서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 3층으로 올라가면 별지라 목걸이를 무료로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단 세 번만 가능한 이벤트군요.


저희가 입장한 게 2시 정도라 시간이 애매해서 일단 목표인 공룡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고, 폐장 시간이 적힌 것 외에 특별한 건 없네요.


나만의 별자리 이벤트만 숙지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우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로켓 모형, 엔진 등등이 있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우주선 모형이라든지 기차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모든 기구는 무료 이용!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토끼 친구들이 영업(!)을 뛰고 있어서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아이들이 먹을 비타민 사탕을 주더군요.


저희 딸은 기쁜 마음으로 사탕을 얻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커다란 토끼 둘이 나타나니까 살짝 겁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가 가서 사진 찍으라니까 불안한 마음을 숨기며 사진을....ㅎㅎㅎ



저희 딸은 아직 어려서 이용할 수 있는 기구가 미래 도시를 한 바퀴 돌아가는 기차  뿐이라,

그거 한 번 타고 전시관을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옥토끼우주센터의 야외에 있다는 공룡이니까요!



야외로 나가니 공룡의 숲과 로고스 가든 안내판이 있습니다.

공룡의 숲 사진이 참...

무시무시하군요.

저건 공룡이 아닌 것 같은데....

20세기 게임에나 쓰일 일러스트가....


어쨌든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공룡의 숲 간판이 걸린 안내소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트리케라톱스 알이!

심지어 새끼가 움직입니다.

계속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살짝 살짝 움직이니까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뭐... 딱히 확 놀랄 정도로 크게 움직이는 건 아니더라구요.


안에는 공룡 피규어가 여러 점 장식되어 있습니다.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공룡 일러스트가 벽에 빼곡하게 들어차있고, 모니터에서는 공룡 관련 동영상이 계속해서 상영 중입니다.

문이 따로 없이 뚫려있기 때문에 찬바람이 숭숭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여름에는 엄청 더울 것 같던데...


그 부분은 살짝 아쉬웠어요.



여러 가지 종류의 공룡 모형이 있는데,

소리를 내며 움직입니다.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티라노사우루스가 포효하며 울어서 따님이 살짝 겁을 먹었는데,

이내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외에도 여러 가지 공룡들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인가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길이 두 갈래인데,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어차피 한 번만 보고 말 게 아니라서...

저도 따님 손을 잡고 몇 번이나 돌았거든요.

따님께서 계속 공룡을 보시겠다고 하셔서... ㅎㅎㅎ


위의 사진은 마이아사우라 가족입니다.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지 다들 목도리를 하고 계시네요...ㄷㄷ



각 공룡들 앞에는 이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버튼이 있는 공룡과 그렇지 않은 공룡이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해당 공룡이 소리를 내며 움직입니다.


저희 따님께서는 그게 좋았는지 연신 버튼을 누르며 공룡을 보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자기 눈 앞에서 공룡들이 움직이고 소리를 지르니 엄청 좋은 모양이었습니다.



아이 손을 잡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서 전부 찍은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꽤 많은 종류의 공룡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룡들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비교적 최근의 이론보다는 20세기 이론에 맞춰 제작한 모습들입니다.



특히 벨로시랩터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만 나오는 공룡이라는....

최근 가설에서는 벨로키랍토르는 좀 더 새와 같이 생겼다고 하죠.

깃털도 달려있고...



공룡들의 움직임은 이런 식입니다.

나름 재미있는 행동들을 프로그래밍해놓았더군요.

대부분 입이나 꼬리를 움직입니다.

조금 더 움직이면 앞다리 정도...



이번에는 스피노사우루스와 그 맞은편에서 서로 싸우는 모습인데...

스피노사우루스는 움직이지 않더군요.

버튼을 아무리 열심히 눌러도.. 그저 멍하니 쳐다만 볼 뿐...

그리고 스피노사우루스의 컬러링이 참... ㄷㄷㄷ


공룡 모형에 대한 관리가 그리 잘 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움직이는 로봇들이다보니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겠죠.

역시 자본이 문제야....ㄷㄷ



육식 공룡들이 있는 곳 반대쪽에는 브라키오사우루스라든지 디플로도쿠스 같은 용각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개를 까딱까딱하면서 인사도 하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데...

어마어마 합니다.

오랫동안 쳐다보면 고개가 아플 정도에요.



공룡의 숲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고, 꾸며놓은 모습도 옥토끼우주센터의 어떤 공룡보다 관리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목 관절 부위의 피부가 터졌...)


어마어마한 소리를 지르면서 턱과 앞다리를 움직입니다.

저희 딸은 엄청 무서워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일단 크기 자체가....


사진에서도 거대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쪽의 공룡들이 좀 더 정성을 넣어 만든 것 같습니다.

스테고사우루스도 좀 더 정교한 느낌이구요.

이 녀석은 조용히 있다가 엄청 크고 기괴한 소리를 내며 울어서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기분 나쁜 울음소리를 내서...

ㅎㅎㅎㅎ



이 녀석을 보면 앞서 나왔던 공룡들과의 차이점이 확 느껴질 겁니다.

색도 그렇고 마감이 달라요! 마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공격적이고 무섭게 생겨서 지나가던 아이들이 하나 같이 울음을 터뜨리더군요.

저런 애들이 턱을 딱딱거리면서 무시무시한 소리를 질러대니까요.



한참동안 야외에서 공룡 구경을 하다가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점을 먹고 나서 시간이 꽤 흐르기도 했고,

따님이 슬슬 배가 고팠던 것 같았거든요.


식당 메뉴판입니다.

가격과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딸이 먹기에는 돈까스가 가장 좋을 것 같아서 모둠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식당이 넓고 따뜻해서 몸을 녹이기 좋더군요.



이런 비주얼의 음식입니다.

돈까스와 치킨까쓰(?), 새우튀김이 함께 나옵니다.

웃는 얼굴 모양의 감자튀김도 있고,

양배추 샐러드와 옥수수가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따님께서 배가 고프셨는지 맛있게 드셨어요.

대부분 따님께서 드시고 몇 점 남지 않은 건 저와 아내가 마저 먹었습니다.


커피도 한 잔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4시가 가까웠기에 3층으로 올라가서 나만의 별자리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하도 사람이 많고 복잡해서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별자리 그림에 형광 물질을 찍어서 목걸이를 만드는데,

당연히 어린 딸이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엄마가 도와줬습니다.

저희 딸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은 다들 엄마가 해주는 분위기...

ㅎㅎㅎㅎ



별자리 목걸이까지 만든 후에 다시 공룡의 숲 일주를 하고,

로고스 정원을 지나...

토끼의 성으로 갔습니다.


이름은 좋아서 토끼의 성이지만,

야외 토끼 우리라고 보면 됩니다.



토끼가 열 마리 정도 되는 것 같던데,

이 표지판 밑에 양심 상자가 있습니다.

건초를 가져가면 한 봉지 당 1,000원입니다.

저는 양심에 털이 나지 않았으니까,

1천원을 상자에 넣었습니다.


따님께서 토끼에서 풀을 먹이고 싶어하셨거든요.



건초를 떠내드니 이 녀석들이 하나 같이 달려듭니다.

이미 뒤룩뒤룩 살이쪘는데도 불구하고...ㄷㄷ

엄청난 먹성들이었어요.


따님께서는 신이 나서 건초를 먹였습니다.

날이 춥지 않았으면 좀 더 먹이를 줬을 건데,

날이 추워서 대충 먹이를 주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폐관 직전까지 있었는데,

여러 모로 즐거웠습니다.

일단 따님께서 공룡들을 매우 즐거워하면서 보셨거든요.


집에서 거리가 살짝 멀기는 하지만,

따님이 좀 더 크면 저와 둘이서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공룡을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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