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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편의점 식도락

오리온 겹겹 페스츄리 크래커 쿠쉬쿠쉬 : 이걸 뭐라고 해야할까...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8.02.13

편의점에서 또 간식을 사 먹고야 말았습니다.

나날이 늘어가는 나의 뱃살은..

자꾸만 망가지는 나의 건강은... ㅠㅠ


출출해서 편의점에 갔는데,

처음 보는 과자가 있더군요.

저도 모르게 무엇인가에 홀린 듯 집어들고 말았습니다.



오리온에서 만든 겹겹 페스츄리 크래커 쿠쉬쿠쉬입니다.

이름이 참...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의성어인가? 의태어인가?

과자가 구워지면서 내는 소리를 음차한 것인지,

혹은 구워지는 모습을 흉내낸 것인가...


저는 알 수 없어요.



무료 40시간의 정성이 들어간 과자라고 합니다.

37시간 동안 발효종을 키우고,

3시간 동안 반죽을 숙성시키는군요...


진짜일까?

그냥 공장에서 자동처리 되는 거 아니야???


신뢰 사회라고는 하지만 제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의심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그냥 헛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ㄷㄷ

일단 지껄이고 보겠습니다.



측면에 어떻게 해서 40시간의 정성이 들어가는지 그림 설명이 있습니다.

37시간 동안 발효종이 잘 자라도록 배양한다는군요.

그리고 3시간 동안 반죽이 맛있어지도록 숙성 시키고,

그 이후에 반죽을 겹겹으로 쌓아 패스츄리의 식감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진짜 저 그림처럼 작업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속고만 살았나!!!)

어쨌든 오리온에서는 40시간의 정성이라는 카피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 같으니,

그렇다고 치죠 뭐.



뒷면에는 영양정보와 재료 정보가 있습니다.

과자 먹은 이야기를 쓰면서 늘 이야기했지만,

결국 안 먹으면 됩니다.


과자를 먹지 않는다면,

당 수치가 높아지거나, 불포화 지방산을 섭취해서 비만이 되지도 않을 거에요.

아무리 해썹 마크를 받았다고 해도 과자가...

과자의 특성을 버릴 수 없으니까요.



내용물을 꺼냈습니다.

무지 포장이 되었군요.

상자 하나에 2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특이할 것 없는 구성이죠.

네네, 그러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40시간 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40시간이 쿠쉬쿠쉬의 정체성인 것 같군요.



포장지를 뜯었습니다.

뭔가 되게 낯선 비주얼입니다.


하얗게 내려있는 건 설탕인가!!

결국 네놈도 당 덩어리였던건가!!!


어쩔 수 없죠.

홀리듯 집어든 것은 나이니까.

내 선택의 결과를 겸허히 책임져야만 합니다...

ㄷㄷㄷㄷ


그런데 한 봉지에 고작 크래커 9조각은 너무 한 것 아닙니꽈?

아무리 질소 포장을 사면 과자가 딸려오는 거라지만... ㅠㅠ


가격도 꽤 나가는 친구가 한 상자에 크래커 18조각이라는 건...

심각하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아무래도 이번 이후로는 사 먹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겉면에 뿌려진 건...

맛을 보아하니 설탕과 소금이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둘을 적당히 잘 뿌려서 고정시킨 듯 하군요.


에이스도 과자 표면에 작은 소금 알갱이들이 있곤 하니...

혀에 닿는 순간,

침샘을 자극해서 엄청난 침의 쓰나미를 몰고 올 것이 예상됩니다.



한입 베어물었습니다.

아이폰이라 사진에 표현이 잘 되지 않았는데,

크래커 단면을 보면 층층이 패스츄리처럼 층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과자의 식감은 그냥 크래커입니다.

패스츄리 같은 느낌은 절대 네버 아니구요.

그냥 먹다보면 어금니에 눌러 붙는 전형적인 크래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맛은 달고 짠 공식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데,

그렇다고 기존 크래커들과 자웅을 겨룰 정도의 맛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탕이 있음에도 첫 맛은 참 크래커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참 크래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도 같고...


다만 저는 안 먹을 거니까.

이 리뷰를 끝으로 쿠쉬쿠쉬와의 인연은 끝입니다.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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