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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에이스 스파(Ace SPA)에서 휴식을 취하고 왔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8.01.30

하수구가 막혀서 변기가 역류한 지도 어언 3일째...

회사에서 돌아왔더니 집 안 가득 퀴퀴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내가 말하길, 설비 기사 아저씨가 작업하면서 오물이 많이 튀어 그렇다고... ㅠㅠ


집에서는 냄새가 나서 뭘 하기가 어렵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으니 딸도 며칠째 씻기지 못한 터라,

밥도 먹을 겸, 아이도 씻길 겸 근처의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보니 소하동에 에이스 스파(ACE SPA)가 있더군요.

지도에서의 평이 안 좋아서 내용을 보니,

취객 출입금지.

술을 드신 분들은 이용불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로 차를 끌고 출발했지요.


입구에서 값을 치르고 탈의실로 들어가 제공 받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찜질방 입구에서 아내와 딸을 기다렸습니다.

함께 찜질방을 이용하기 위해서요.



남탕에서 찜질방으로 내려가는 길에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즉, 찜질방 내에서 파는 음식만 먹으라는 이야기군요.

하긴...

매출과 직결된 사항이니 만큼 예민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찜질방 안에서 사 먹는 음식은 좀 비싼 편이 아닌가...

찜질방은 아내와 연애를 시작할 무렵 찾아가고, 그 이후로 5, 6년 만이라서 잘 모르겠더군요.



중앙 통로에 이렇게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가 이용합니다.



친절하게 구조도와 함께 현위치, 그리고 탕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놨습니다.

이 평면도를 보고 만일의 사태를 만났을 때 탈출 경로를 그려봤습니다...ㄷㄷ

요즘 세상이 너무 위험해서요... ㅠㅠ



찜질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그리 가파르지는 않지만, 찜질방을 이용한 후 땀이 많은 상태라면 미끄러질 수 있겠더군요.

오르내릴 때는 꼭 손잡이를 잡고 다녀야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찜질방 복장을 입어야만 입실 가능하고, 찜질방 종류는...

황토방, 소금방, 아이스방, 산소방 등이군요.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려 가는 길에 붙어 있는 여러 가지 안내 & 협조문...

아직도 실내에서 담배를 태우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저 같은 비흡연자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옷장열쇠로 머리를 묶는 분들도 계신 모양입니다...ㄷㄷ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 있군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ㄷㄷ



찜질방으로 내려가면 바로 식당이 있는데요,

이용가격을 봤습니다.

여러 가지를 파는군요.


미역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 뚝배기 불고기, 돈까스, 떡라면, 라면, 물냉면, 떡국, 공기밥, 떡만둣국.

식사류의 가격은 5,000원에서 7,500원까지입니다.

찜질방 내부에서 파는 거라 많이 비쌀 거라 예상했는데,

제 예상을 깨뜨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찜질방 안에서 파는 건데, 이 정도 가격이라면...

물론 양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찜찔방의 꽃이죠.

매점입니다.

구운 달걀과 식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에 있는 모든 물품을 다 구매할 수 있지요.


저희는 식혜 하나와 딸이 마실 어린이 음료를 한 병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열쇠롤 하고, 이용을 마친 뒤 나갈 때 카운터에서 정산하면 됩니다.

(저희가 이용한 가격은 3,200원입니다.)



찜질방 안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저희 딸이 완전 신나게 놀았어요.


기구는 몇 가지 안 되지만,

29개월 따님께는 그저 재미있는 곳인 모양입니다.

땀까지 흘릴 정도로 열심히 뛰어놀더군요.

ㅎㅎㅎㅎ



찜질방의 꽃, 식혜입니다.

시원한데...

너무 달아서 살짝 아쉬웠어요.

그 단맛이...

쌀을 띄워서 낸 단맛이 아니라 성탕으로 낸 느낌이라.. ㅠㅠ


하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테니...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하수구 공사 때문에 타의기는 하지만 찜질방에 다녀왔는데,

덕분에 따님도 깨끗하게 씻기고 저녁도 먹고...

ㅎㅎㅎㅎ


가끔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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