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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편의점 식도락

먹어봤니? 짜계치 매운맛 : GS25에서 할인하기에 업어왔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8. 1. 24.

GS25에 갔는데 못보던 친구가 있더군요.

무려 2+1 할인 이벤트 중이라서 하나 들고 왔습니다.

먹어봤니? 짜계치 매운맛입니다.

짜계치가 뭔가 했더니 짜장+계란+치즈였어요.


이름에서부터 뭔가...

맛이 대충 그려집니다.



상단 포장지입니다.

끓는물을 붓고 4분이면 조리가 끝난다는군요.

매운 맛이라 그런가...


달걀에 뿔이 나있습니다.

이런 일러스트를 넣을 걸 봐서는 생각보다 매울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얼마나 매운지는 먹어봐야 알겠지만...



측면의 모습입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는 모양입니다.

달걀 귀신(!)의 입에 빨간 양념이 묻어있고,

매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입니다.


이런거 불안한데...

대체 얼마나 맵기에...



반대편입니다.

조리법이 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붓고!

4분 후에 물을 버리고!

분말 스프와 치즈 스프를 넣고 비벼주면 됩다고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뜨거울 물을 부을 때 화상 조심해야죠.

암요, 그렇고 말고요.


분말 스프와 치즈 스프는 기호에 따라 적당하게 넣어 맛을 조절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참 모순인게,

라면은 수많은 연구원들이 모여서 가장 맛있는 비율을 찾아 만든 것일 텐데...

정석을 따라 조리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프 3종 세트.

건더기, 치즈, 분말입니다.


건더기 스프는 뜨거운 물을 붓기 전에 미리 컵 안에 넣으면 됩니다.

당연히 비닐은 버리고 안의 내용물만...ㄷㄷ



치즈 스프와 분말 스프 하단에는 물을 버린 후에 스프를 넣어달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정말 맛이 없는 라면을 먹게 되겠지요.


가이드는 따르는 게 가장 좋은 법입니다.



스프 봉지를 꺼낸 컵 안에는 당연하게 면만 남아있습니다.

면은 얇은 면이네요.

최근 트렌드였던 굵은 면발은 슬슬 시들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도에 짜왕이 나오면서 시작되었던 프리미엄 라면 시장은

이미 포화라고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래도 굵은 면발과 얇은 면발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니까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둘 다 좋아하지만.



짜계치 매운맛이 써진 부분이 물을 따라내는 곳입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익을 때까지 4분을 기다린 후,

이곳의 포장을 들어내면!!!


물을 빼는 구멍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콕콕콕 젓가락으로 찔러서 뚫은 구멍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사용자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네요.


매우 편리합니다.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실수로 건더기를 버리게될 가능성이 줄었다는 거!


정말 좋습니다.

특히 짜파게티 같은 경우...

건더기를 많이 버리곤 했거든요...

아까워라... ㅠㅠ



물을 따라내고 건더기만 남은 모습입니다.

아주 뽀송뽀송하게 잘 익었네요.

아무 생각 없이 물을 버리다보니...


면을 비빌 최소한의 물도 남기지 않고 탈탈 털어버렸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ㅠㅠ

분말 스프가 잘 안 섞이게 되니...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한두 숟가락 정도의 국물은 남겨놓으셔야 편하게 분말 스프를 비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자글자글 씹히는 분말 스프를 경험하게 될 거에요...

ㄷㄷㄷ



잘 익은 면발 위에 분말 스프와 치즈 스프를 뿌립니다.

설명에는 취향에 맞춰서 적당량을 넣으라고 했지만,

앞에서 말했던 대로 제 생각에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제조사에서 제공해준 그대로 이용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넣어버렸어요.

분말 스프의 색깔이 살짝 불그스름합니다.


분명 짜장이라고 했는데...

살짝 불길한 느낌이 스칩니다.

설마.. 그건 아닐 거야...


짜장이니까...

니가 아무리 매운 맛이라도 불닭볶음면 같이 미친 매운 맛을 보여주지는 않겠지.

그러하지 아니하니?

......



이윽고 다 비볐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국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버리는 바람에...

분말 스프가 다 풀어지지 않아서 중간중간 덩어리가 보입니다.


실제로 먹을 때도 분말이 입 안에서 돌아다니는 게 느껴질 정도... ㅠㅠ

여러분, 절대 네버 물을 끝까지 탈탈 털어내면 안 됩니다.

적당량은 남겨둬야 스프가 잘 녹아요... ㅠㅠ


맛은...

매콤합니다.

네, 매워요.


알싸하게 뒷통수를 때립니다.

다행히 불닭볶음면 같이 정신 나간 매운 맛은 아니구요,

분말 스프와 함께 넣은 치즈 스프가...


치즈의 맛이 매운 맛을 잡아줍니다.

덕분에 적당히 매콤함을 유지하면서 균형을 잘 잡는 것 같습니다.

다만...

좀 짭니다.

간이 센 편이에요.


그래서 적당하게 먹으려면 밥이나 달걀 같은 사이드 메뉴를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럴 수 없었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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