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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즐기기/Ani 즐기기

[리뷰] 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

한참 전에 봤는데,

이제야 리뷰를 작성하는군요.

이놈의 귀차니즘이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너의 이름은]입니다.

지금까지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은 대부분 챙겨봤는데,

이번 작품은 영화관에서 개봉했을 때 못 보고 집에서 올레 TV로 구매해서 봤네요.


올레TV에서 엄청 광고를 했거든요.

안 그래도 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덕분에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께서는 살포시 ctrl+W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시작합니다.



먼저 티저부터 보고 시작할까요.



올해 초에 참 많이 패러디된 작품이죠.

제목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가...


영화를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감상 후에 이 포스터를 보니 이 안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습니다.

포스터 한 장으로 모든 이야기를 다 풀어내다니...


신카이 마코도 감독은 정말 대단하네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별명인 [빛의 마술사].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나 빛을 이용한 멋진 장면이 여럿 나옵니다.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서 미려한 영상미를 뽐냅니다.


역시 신 감독(!)님.

대단합니다.


작품의 배경은 한적한 시골 동네와 번잡한 도쿄인데,

두 공간에 대한 묘사가 멋있어서 작품을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두 남녀의 몸이 뒤바뀌고, 결정적인 순간의 결단과 행동력.

아무것도 아닌 소년과 소녀의 노력이 미래를 바꾸는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었어요.



타키와 미츠하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인 머리끈.

이 머리끈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 때,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치밀한 계산이 깔린 소품일 줄이야!!


참 즐겁게 봤습니다.

소재들에 여러 의미를 부여한 작품이더군요.

특히 재난 상황 아래서 드러나는 공무원들의 무능함이란!!!

우리나라나 옆 나라나 큰 차이가 없는 듯...ㄷㄷ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도 [커플 브레이커] 신 감독님께서 그동안의 불문율을 깨고,

두 사람을 결국 이어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지금까지 신 감독님의 작품을 살펴보면...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 남친에게 버림 받은 여주.

별의 목소리 - 전파도 닿지 않는 먼 곳으로 떨어짐 : 아마도 그녀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 그녀가 깨어나면 지구 멸망... 읭?

초속 5센티미터 - 어른이 되어 그들은 서로 남남이 되었다.

언어의 정원 -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읭?


지금까지 늘 평행선만 달렸던 신 감독님 작품 안의 커플들인데,

이번 작에서는 작품 내에서 결국 이어졌습니다.

무려 10여 년의 세월을 건너뛰어서...


보면서 얼마나 흡족한 미소를 지었는지...ㅎㅎㅎ

타키와 미츠하의 나이 차이도 작품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미츠하가 3살 연상인데,

저와 여왕님도 3살 차이... ㅎㅎㅎ

여튼 여러 가지로 재미있고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