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평택맛집 한양식당 : 뜨끈한 국물과 부드러운 국물이 일품인 수육 먹었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7. 11. 7.
728x90
반응형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평택에 내려갔습니다.

아버지께서 미리 예약해두었다며 한양식당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평택에서는 매우 유명한 소고기 해장국 가게입니다.

소의 잡뼈를 우려내서 만든 소고기 해장국이 일품인데,

아버지께서 이번에는 저희 부부를 위해 특별히 예약했다며 수육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점심을 먹기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아버지께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준비된 자리에 앉아서 식사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미 저희 자리에는 식사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부추가 두 접시 놓여있어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수육에 넣어서 같이 먹는 거라고 하시네요.

해장국과 갈비탕은 몇 번 먹어봤지만,

수육은 처음 먹는 거라서 궁금했습니다.


이 식당의 국물이 정말 맛있거든요.

그래서 엄청 유명한데, 수육은 얼마나 맛있을지...

위에 올려놓은 가격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갈비탕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서 손님이 더 많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의도에서는 갈비탕 한 그릇 먹으려면 적어도 12,000원은 내야하거든요.

저희 회사 앞에 있는 민소는 갈비탕 한 그릇에 1,5000원...ㄷㄷ



배추 김치와 깍두기가 항아리에 담겨있습니다.

색깔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

보기에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는 옛 말이 있죠.


깍두기와 김치가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접시에 먹을 만큼 덜어서 가위로 썰어 먹으면 됩니다.

양도 넉넉해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어요.



수육 大가 나왔습니다.

커다란 전골 냄비에 고기가 한 가득!!!

어머나 세상에 이런 비주얼이라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냥 커다란 전골 냄비에 갈비탕을 담아준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그게 아니네요.


일단 소 갈비가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 있지만,

도가니와 소 꼬리가 적당히 들어 있습니다.



세 사람이 먹기에는 정말 많은 양이었어요.

의심의 눈초리로 아버지를 보았더니,

어차피 양은 많으니 먹을 만큼만 먹고 남는 건 포장해서 가져가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집에 가지고 가서 아버지 손녀 먹이라고...ㅎㅎㅎ

제 딸이라고 한마디 했습니다만, 아버지는 그냥 당신 손녀라고 하시는군요.

ㅎㅎㅎㅎㅎ



팔팔 끓는 수육 국물에 앞서 준비된 부추를 먹을 만큼 ‘다’ 넣었습니다.

어차피 먹을 거니까...ㅎㅎㅎ

부추는 끓는 육수에 숨을 죽여서 부드럽게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소고기 육수를 머금은 부추는 부드러우면서 독특한 향을 내기 때문에 아주 맛있습니다.

별미네요 별미.

워낙에 부추를 좋아하는지라, 열심히 먹어치웠습니다.



부추가 숨이 죽기까지 열심히 갈비를 뜯어야죠.

튼실한 갈비 한 조가를 들어서 열심히 뜯어 먹었습니다.

고기가 완전 부드러웠어요.

잘 삶아져서 퍽퍽하지 않고 감칠맛이 도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소고기는 특유의 누린내가 있는데,

그 냄새도 잘 잡아서 그저 부드럽고 고소할 뿐입니다.

이 음식이 맛이 없다면 그건 죄악이죠.


맛이 차고 넘칠 수밖에 없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정말 행복하게 잘 먹어치웠어요.

먹어 치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평택으로 출발할 때 아침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맛있게 뜯어 먹었네요.

남들이 보면 한 이틀은 굶은 줄 알았을 거에요...ㄷㄷ



갈비에서 발라낸 고기 한 점을 숨이 죽은 부추와 함께 먹습니다.

이것은 그대로 행복입니다.

입 안에서 소고기가 살살 녹고,

부추의 향긋함이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이것은 맛의 신세계!!!

완전 행복합니다.

햄볶아요.



맛있는 음식 먹을 때가 행복한 법이죠.

정신 없이 먹어치웠습니다.


아침을 먹은 상태라 밥은 안 먹고 고기만 뜯어 먹었습니다.

먹다가 지쳐서 나머지는 포장해달라고 했더니,

먹던 걸 그대로 포장해줍니다.


다만 용기에 담아준 게 아니라,

비닐 봉투에 담아준 거라서 살짝 아쉬웠어요.

뜨거운 육수가 있는데, 그대로 비닐 봉투에 담다니... ㅠㅠ

내열 플라스틱 용기라도 구비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여튼 식당에서도 엄청 맛있게 먹고,

집에 가져와서도 딸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 딸이 연신 맛있다며 행복해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시면서

다음에 또 사서 보내주시겠다고....ㅎㅎㅎ


제가 자란 동네다보니 평택 관련 포스팅을 할 때는 늘 즐겁네요.

뭐, 한양 식당은 워낙에 유명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니 더 즐거운 것 같기도...

ㅎㅎㅎㅎㅎ




728x90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