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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안양맛집 함평한우촌 : 진한 국물맛이 좋은 갈비탕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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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뜨끈한 국물을 먹으러 식당을 찾던 중,

어떤 블로그에서 함평한우촌의 갈비탕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삼막사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출발했지요.


오랜만에 삼막사에 가니 참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휑하니 아무것도 없었는데,

엄청 휘황찬란하게 변했더라구요.



함평한우촌에 들어가니 정면에 큼지막한 메뉴판이 보입니다.

각 음식의 사진과 함께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매우 편리하고 직관적이었어요.


저희는 갈비탕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주저 없이 갈비탕을 주문하려 했으나...

갑자기 매콤한 국물도 땡겨서 소고기국밥과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아이에게 먹여야하기 때문에 갈비탕은 무조건 주문하는 거였지요.

저희 딸은 아직 매운 음식을 못 먹으니까, 구수한 흰 국물 음식을 주문한 겁니다.


식당은 꽤 넓었는데,

사람들이 가득하더군요.

엄청 많은 사람들이 먹고 나가고 들어오고.

장사가 엄청 잘 되는 걸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 찬이 차려졌습니다.

깍두기, 얼갈이 무침, 배추김치, 깻잎입니다.

아내가 깻잎이 엄청 맛있다고...


저는 국물 음식 먹을 때는 깍두기만 먹기 때문에 다른 반찬은 먹지 않아서 맛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다른 반찬들도 한 번씩 먹어봐야겠어요.



밥은 흑미밥입니다.

꼬들꼬들하게 지어진 밥이라, 국물과 함께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흑미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밥은 합격!!



이제 주문한 갈비탕만 맛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갈비탕을 기다립니다.



잠시 후에 주인공,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뜨거운 김을 모락모락 내면서 등판했습니다.

국물 밖에서도 수 많은 고깃덩이가 보이네요.


갈비뼈도 여러 개가 들어 있고, 고기가 부족할까봐 편육도 넣어주셨더군요.

건더기가 엄청 많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고기는 사랑인 거죠!!!


저 멀리 아웃포커싱이 된 빨간 국물은 아내가 주문한 소고기 국밥입니다.

한 사람은 구수한 맑은 국물, 한 사람은 빨간 국물을 주문해서 서로 함께 먹을 수 있는 거죠!

아주아주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고기가 실하게 붙어있는 갈빗대가 여러 대 들어있습니다.

가위와 집게를 주시기 때문에 먹기 좋게 살을 발라냅니다.


저희 딸은 갈비탕 국물에 밥을 말아주니 정말 잘 먹더라구요.

국물이 진해서 맛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저희도 갈비탕이 진짜 맛있다고 이야기 나누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표정이 밝지 않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소고기 국밥을 먹어보라고 합니다.

편육과 선지가 들어 있는 소고기 국밥을 크게 떠서 먹어봤습니다.


어...

음...

어...


이건 대체...

어째서 소고기 국밥에서 매운탕 맛이 나는 거죠.

소고기를 가지고 어떻게 생선의 맛을 낼 수 있는 겁니까???

특이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다시 갈비탕에 집중했습니다. ㄷㄷㄷ


함평한우촌은 다른 건 모르겠고,

갈비탕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갈비탕을 먹고 싶을 때면 함평한우촌을 찾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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