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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일산 맛집 화로 숯불구이 전문점 화수목 :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먹고야 말았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7.04.17

주말에 아는 형님을 만나러 일산에 다녀왔습니다.

살짝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났는데, 맛있는 고깃집이 있다고 해서 먹으러 갔습니다.



생고기 전문점 화수목이라네요.

아, 전화번호가 끝까지 나왔으면 좋았을 걸.

아쉽게 두 자리가 잘렸네요.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습니다.

식당은 그리 큰 편이 아닙니다만,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다른 테이블 손님들과도 거의 면대면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메뉴는 돼지와 소의 특수 부위입니다.

가격은.. 초큼 있는 편이구요.



부족한 반찬은 니들이 알아서 가져다 먹으라는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무이며, 영업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라고 합니다.

7시간 근무라니.. 좋겠...ㄷㄷ



다른 반찬이 세팅 되기 전에 숯불이 먼저 들어옵니다.

등 뒤에서 조용히 다가온 뜨거운 기운에 당황했어요. ㅎㅎㅎ


숯이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고기 구울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찬이 나왔습니다.

무 양배추 장아찌, 백김치, 쌈장, 마늘과 고추, 상추, 콩나물 무침, 소금.

별거 없는 상차림입니다만,

충분합니다.



특히 콩나물 무침. ㅎㅎㅎ

저는 콩나물을 좋아하니까요.

파채가 없는 게 아쉬웠지만 콩나물 무침으로 대신했습니다.



잠시 후에 고기가 나왔습니다.

약간 채도를 높여서 보정해봤...ㅋㅋㅋ

고기는 선명한 붉은 색일 때에 가장 맛있어 보이는 법이죠.


형님께서 모듬으로 주문해주셨어요.

양이 상당합니다.

갈매기살과 특수 부위들이 듬뿍 나왔습니다.



제가 막내였음에도 불구하고!!!

형님들께서 고기를 다 구워주셨어요.

최근 들어 고깃집에서 제가 가위를 들지 않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아니, 몇 년 만에 처음이었어요!)


형님들께 사랑 받아서 햄볶습니다. ㅎㅎㅎ

숯불고기가 타지 않도록 형님들께서 바삐 손을 움직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막내라서 햄볶아요. ㅎㅎㅎ



아...

사진을 무슨 개 뼉다귀처럼 찍었네요.

형님이 사진 찍으라고 예쁘게 잡아주셨는데...ㅠㅠ


아... 고기 진짜 맛있었는데

제대로 못 찍어서 아쉬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엄청나게 먹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고기를 네 번인가 추가해서...ㄷㄷ

세 명이서 대체 몇 인분을 먹은 게냐...ㄷㄷ


그리고 형님께서 이 집 찌개가 맛있다며 [참치찌개]를 주문해주셨는데,

김치참치찌개가 나옵니다.

양도 충분하고 맛이.. 어우야...

진짜 맛있더군요.


고기를 먹으며 느끼해진 입 안을 개운하게 씻어내는 느낌!!!

배가 부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밥 한 공기를 뚝딱해치웠습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난 형님께서 맛난 음식도 사주시고,

고기도 구워주시고.


막내라서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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