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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생활물품

발뒤꿈치 각질 때문에 나도 해봤다 : 닥터원더 악어 발팩 사용기

저는 겨울만 되면 가뭄에 논 바닥 갈라지듯 갈라지는 만성 각질 환자입니다...ㅠㅠ

피부과도 다녀봤지만 약을 바를 때만 상황이 호전될 뿐,

약이 떨어지면 효과도 떨어지는 생활을 반복했죠.


그러다가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봤습니다.

물론 그 광고를 그대로 믿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1만원이라면 투자해봄직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닥터원더 악어 발팩]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찾아봤는데, 제대로 찍어놓은 게 없군요...ㄷㄷ

일단 부족한 대로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닥터원더 악어 발팩은 총 3단계로 이용 가능합니다.

1단계 리프레싱 토탈 풋 클렌저... 뭐라는 거야...ㄷㄷ

그냥 발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과정에서 쓰는 거고...


2단계 약제가 들어 있는 비닐 신발을 신고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있으면 되구요...


3단계는 발을 닦아낸 후에 영양과 보습제를 발라주는 거라고 하네요.


그냥 따라서 잘 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요.



자극 없이 가볍게 발의 각질을 제거하고 뽀송뽀송 아기 발로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 것인가...

궁금하긴 엄청 궁금하더군요.


게다가 판매 페이지의 사용후기들 사진을 보니 어후야...ㄷㄷ

저는 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따로 인증 샷은 찍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뭐.. 성분표가 있는데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고...

상처나 티눈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2차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글을 본 적이...ㄷㄷ



1차를 끝낸 후에 2차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땡땡이 신발 모양 비닐 봉투 안에 약제가 충전되어 있군요.

밀봉이 된 상태기 때문에 이대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가위 표시된 부분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신을 수 있는 거죠.

저는 발이 작아서 절취선을 따라 자른 후에 신을 수 있었는데,

발이 크신 분들은 조금 더 잘라내야 한다네요.



봉투에 발을 집어 넣고...

최대한 여러분의 비위를 상하지 않는 선에서 사진을 찍으려 노력했습니다만...

그래도 제 체모(!)가 보이는군요...ㄷㄷ


죄송합니다.


제가 닥터원더 악어 발팩을 사용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처음 비닐 팩을 신고 있을 때는 엄청 화~한 느낌이 들었는데...

4일 정도는 아무 반응도 없어서 사기 당한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5일 정도부터 각질이 일어나면서 벗겨지는데...

온 집 안에 각질 가루가 풀풀...ㄷㄷ


아기를 키우는 사람은 이 제품 사용하는 거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셔야...

혹은 아기와 격리되어 생활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ㄷㄷ


열흘 정도 지난 지금은 많이 깨끗해진 발바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각질이 심한 뒤꿈치 부분은 아직...

다 벗겨지지 않았어요.


제 각질의 승리인지 약이 약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ㄷㄷ

그래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고작 11,500원(배송비까지) 투자해서 오랜 각질을 대부분 벗겨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