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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서여의도 맛집, 진진에서 만둣국으로 든든하게 점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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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의도에 맛있는 만두를 파는 식당이 있다는 소식을 예전부터 들어왔습니다.

제가 서여의도로 출퇴근을 하게 된 지도 어느덧 3년인데,

아직까지 한 번도 못 가봤네요.

늘 소문만 듣고...


이번에 동료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입구에 서서 간판을 찍었습니다.

개성 만두 점문점 진진입니다.


오래 되어서 그런가... 간판에 글자가 떨어졌네요...ㄷㄷ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에 안에 들어가서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된다면서 번호표를 주네요.

16번을 받았습니다.


설마.. 제 앞에 15팀이 있는 건 아니겠지요.


다행히 13번을 부르네요.

이제 곧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운터에는 입가심을 할 수 있는 막대 사탕이 있습니다.

오오... 그냥 봉지 사탕도 아니고 막대 사탕이라니!!!

자그마한 것이지만, 왠지 고급져 보여... ㅋㅋㅋ



식당 내부는 깔끔합니다.

분주하게 종업원들이 움직입니다.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났는데도 홀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희 뒤에도 기다리는 팀들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 유명한 모양입니다.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점심이니까, 식사류나 봐야죠.

나머지는 가격이...ㄷㄷ


가격이 상당히 강하네요.

무서워서 밥 먹으러 못 오겠어요.

만둣국 한 그릇에 11,000원, 12,000원이나 하다니...ㄷㄷ

대체 얼마나 맛있으면 이렇게 비싸게 받는 걸까요.



기본 반친이 나왔습니다.

만두를 찍어 먹는 간장, 동치미, 김치입니다.

김치 옆에는 후추병인데, 특이한 모양이라 한 번 찍어봤습니다.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주문한 만둣국이 나왔습니다.

저는 손만두떡국을 주문했습니다.

맑은 국물의 만둣국이 나올 줄 알았는데,

양념이 들어 있어서 국물에 붉은 빛이 돕니다.


그래도 동료가 주문한 술국처럼 육개장 느낌은 아니네요.

술국은 육개장처럼 진한 붉은 국물이더라구요.

술국을 먹은 동료가 맛있다고 칭찬하더군요.


하지만 다른 동료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ㅋㅋㅋ

입맛은 주관적이니까요.



개성만두라고 해서 큰 만두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숟가락보다 조금 큰 정도???


이런 거 먹고 어떻게 배를 채우나... 걱정했는데요,

국물도 적당하고 만두 갯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 그릇 다 먹고 나니 엄청 배부르더라구요.


만둣국 국물은 진한 사골 느낌입니다.

든든한 사골국물.

깔끔하니 좋더군요.



부추전인데,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마, 진진에 찾은 날이 탄핵 인용된 날이라서 그런가...ㅋㅋㅋ

그래서 서비스로 부추전을 주신 건가...ㄷㄷ


부추전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기름 냄새도 나지 않고 맛있었어요.


그 고소함과 만둣국의 시원함이 어우러져서 하모니를 이뤘습니다.

좋더라구요.

근데 내 돈 주고 먹기에는 느므느므 비싸...ㅠㅠ


만둣국 한 그릇에 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에 좌절하면서 먹었네요.

그래도 맛있었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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