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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셰프의 국수전 서여의도점 : 1년이 넘도록 찾지 않았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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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다들 도시락을 싸와서 오랜만에 혼자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마침 은행 볼 일도 있고하니 기업은행 근처에 있는 정우빌딩으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뭘 먹어야 하나 모르고 있었는데,

눈에 들어온 것이 1년 전에 방문했던 쉐프의 국수전 서여의도점이었습니다.

정우빌딩 1층에 있지요.



들어갔는데, 마침 1인 테이블이 비어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쳤습니다.


뭔가 엄청 많은데, 딱히 땡기는 게 없네요.

뜨끈한 국밥이나 먹자 싶어서 얼큰 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육개장을 정말 자주 먹는 것 같네요. ㅎㅎㅎㅎ



셰프의 국수전...

쉐프가 아니라 셰프였냐!!! ㄷㄷ


주문지에 제가 주문한 얼큰 육개장 1개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수저와 티슈는 테이블 오른쪽 밑에 붙어 있습니다.

손으로 잡아 당기면 나옵니다.


협소한 테이블 위에 수저통이 없다는 게 참말로 다행입니다.

수저통이 있었다면 안 그래도 좁은데 몸을 접어 가며 밥을 먹어야 했을지도 모르니.



기본찬입니다.

깍둑 썬 단무지와 볶음 김치입니다.

단무지 맛이야 뭐 다들 아는 그런 맛이구요,

볶음김치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짜다는 게 좀...


배추가 많이 삭았기 때문에 씹는 재미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주문한 얼큰 육개장이 나왔습니다.

밥은 흑미밥이군요.

건강에 좋은 흑미밥!!!



셰프의 국수전에서 판매하는 얼큰 육개장은 송송 썬 대파를 넣었네요.

보통 육개장에는 숭덩숭덩 썰어넣은 파가 들어가는 법인데.

ㅎㅎㅎ



한 숟가락 듬뿍 떴습니다.

보통 육개장과는 다른 내용물이 보입니다.

콩나물, 청경채, 표고버섯 등...


그러고 보니 맛도 일반적인 육개장이 아닙니다.

마치 신라면 같은 맛이...

표고 때문인가... ㅠㅠ


이화수 육개장의 묵직한 육개장을 먹다보니 이런 육개장은 당황스럽네요.

맛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그래, 이래서 내가 1년이 넘도록 다시 찾지 않았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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