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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편의점 식도락

아몬드머랭 : 조인성이 선전하는 질소 안의 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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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과자가 자꾸만 땡겨서 문제네요.

안 그래도 살이 찌고 있는데, 자꾸 과자가 먹고 싶어서...ㄷㄷ

마트 한 쪽에 조인성이 선전하는 아몬드머랭이 있어서 하나 집어 왔습니다.



인성이 형이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이아몬드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오, 대인배.

오오~!!



상자를 돌려봤습니다.

뒷면에 아몬드머랭이 무엇인지 설명이 써있네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꿀벌의 꽃가루 수분으로 자란 탐스러운 아몬드를 가지고...

밀가루 없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뭐, 그냥 밀가루 없이 반죽한 쿠키 위에 수입 아몬드를 뿌렸다는 거군요.


이 쉬운 걸 그리 어렵게 설명하고 그러는지.



바닥에는 어떤 재료를 가지고 만드었는지 성분표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지중해성 기후와 꿀벌의 꽃가루 수분으로 자란 탐스러운 미국산 아몬드군요...ㄷㄷ


지중해...가 미국에 있었던 건가...ㄷㄷ

뭐, 이건 그저 딴지일 뿐이니까.



앞선 성분표의 찜찜함은 잠깐 접어두고 상자를 열었습니다.

저 큰 상자에 봉지 두 개가 있네요.

심지어 중간에 공간이 많네요.



과자 봉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엄청 커다란 쿠키 위에 아몬드가 듬뿍 올라 있는 것 같군요.


완전 기대됩니다.



음???

이거 뭐지....


비닐봉지의 반 밖에 되지 않는 과자틀이 나오고, 거기에 과자가 줄을 지어 있습니다.

근데...

뭔가 좀 속은 느낌이 드네요.



줄을 지어 있는 과자들 중에서 한 친구만 따로 꺼내봤습니다.

아까 봤던 이미지하고는 사뭇 다른 비주얼입니다.


내 아몬드 어디갔네?



아몬드머랭과 500원짜리 동전의 크기 비교입니다.

500원짜리 보다 살짝 더 크네요.


그래도 인간적으로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아몬드머랭은 대형마트에서 1,980원짜리 과자입니다.

1봉지에 4개의 아몬드머랭이 있으니까 1,980원짜리 1곽에는 8개가 들었죠.

마트에서 구매할 때, 개당 250원 꼴의 가격인 겁니다.


ㄷㄷㄷ

비싸긴 비싸네요.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뭐... 일반 초코칩 쿠키보다 좀 덜 목이 막히네요.

그런데 그 뿐, 특출난 맛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런데도 비싼 건 결국 모델료를 내기 위해서냐, 아니면 이벤트에 쓰일 다이아몬드 값을 대기 위해서냐...ㄷㄷ

아무리 생각해도 가성비가 꽝이네요.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는 기분입니다.

완전 속은 기분이에요.


뭐... 맛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여튼 저는 두 번 다시 안 사먹을 것 같네요.


오늘의 리뷰는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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