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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2015년 2월 6일, 오전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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춝근하는 길.

문득 예전에 잘못했던 이들이 떠올랐다.

별 다른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불현듯, 깊은 내면에 잠자고 있던 치기 어린 내 잘못이 수면으로 튀어 올랐을 뿐이었다.

순간 멍해져서 한참을 길 위에 서 있었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떠오른 옛 잘못의 편린들에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돌아섰을 때,

“나는 정말 죄 많은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이런 생각은 늘 나를 쫓아다니겠지.

내가 죽는 그 순간까지도.


앞으로는 불현듯 떠오르는 잘못에 창피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잘못도 줄이고 더욱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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