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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대장 내시경, 수면으로 하고 왔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6. 1. 11.

지난 토요일에 대장 내시경을 했습니다.

화요일부터 음식 조절을 하고, 금요일 밤에는 약을 먹고 엄청나게 고생을 했지요...

화장실에서 그냥... 다시 생각해도.. 으으....ㄷㄷ


수면 내시경은 처음이었습니다.

예전에 위 내시경 할 때는 그냥 해서... 몇 번 헛구역질하고 끝냈던 게 생각나네요.


수면 내시경은 코에 무슨 줄을 꽂더니 그대로 정신이 나갔...ㄷㄷ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 위에서 자고 있더만요.


내시경 결과는 금방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된통 혼 나고 왔네요.

생활 습관이 엉망인데다 운동도 안 하니 소화기가 좋을 리가 있겠냐며...ㄷㄷ


위는.. 약간의 위염이 있으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대장은... 깨끗한데, 혹이 하나 있어서 떼어냈고 조직 검사 결과는 돌아오는 토요일에 듣기로 했습니다.


뭐... 별 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살이 많이 쪘다고 운동하라 강조하셨...ㄷㄷ



며칠 동안 잘 안 먹어서 그런가, 병원에서 나오는데 고소한 냄새가 저를 유혹하더라구요.

병원 근처에 땅콩빵을 파는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3천원짜리 땅콩빵을 한 봉지 사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바삭바삭한 느낌의 땅콩빵을 좋아하는데, 안양 중앙시장 입구에서 산 땅콩빵은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말 그대로 '빵'의 느낌이었습니다.

아내는 식감을 마음에 들어했지만, 저는...ㄷㄷ


여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대장 내시경이 별탈 없이 잘 끝났네요.

집에 돌아와서 약 기운이 덜 빠져서 일요일까지 화장실에서 살았다는 점만 빼면.. 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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