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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카메라 관련

매틴 쿠션 칸막이 NDCP-40 블랙 M-09983 구매했습니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5.12.19

지난 10월, 카메라와 렌즈를 사고 나서...

한동안 카메라를 넣을 가방이 없어서 카메라를 책장 위에 놓거나, 테이블 위에 놓고 다녔습니다.

밖에 나갈 때에는 빌링햄 디지털 하들리에 넣어서 다녔죠.


그런데...

이 디지털 하들리가 상당히 작은 녀석이라...

UFO 렌즈를 물린 D7200이 들어가면 가방이 찢어질 듯 늘어납니다.

버클도 최대한으로 길게 늘여서 체결해야 하고...


이래저래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또 아내에게 철 없는 소리를 했지요.


"카메라 가방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겠어. 가방 사줘."


다시 생각해봐도 참으로 철 없는 소립니다.

아내는 가만히 저를 보다가 요즘 제가 기다리고 있는 코에이 사의 '삼국지 13' 카드를 꺼내듭니다.


"삼국지 살래, 가방 살래?"


"난 둘 다."


네네... 역시나 철 없는 대답을 했지요.

우리 가정의 부채 담당인 제가 자꾸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뭘 자꾸 사달라고 하니.. 아내도 정말 많이 힘들 겁니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카메라 가방을 포기했습니다.


대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백팩을 카메라 가방으로 만들어주는 쿠션 칸막이를 구매했습니다.

12,500원에 가방을 새로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결국은 지름이잖아!!)



점심시간을 이용해 필름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회사가 여의도에 있다보니, 영등포야 뭐... 금방 다녀오지요.



매번 온라인으로만 구매하다가 필름나라의 매장에 가보니.. 눈이 휘둥그레 커집니다.

양쪽 벽에 그득한 카메라 가방을 보니...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ㅎㅎ


헤링본 가방이 많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반대편은 씽크탱크.... ㅎㅎㅎ



계산대에는 각종 필름과 소프트 버튼 등... 여러 가지 악세사리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포트라 필름을 보니...

예전에 친구 녀석의 FM2를 들고 사진 찍으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많던 필름 롤은 다 어디에 갔을까...ㄷㄷ



매장에서 구매한 쿠션 칸막이입니다.

메틴 사의 것이고.. 가격은 12,500원!

합리적인 가격에 내 낡은 백팩을 카메라 가방으로!!!!

라는 야심찬 포부였으나... 뭐... 가격대가 그러하니... 큰 기대는...ㄷㄷ


비닐로 감싸있습니다.

포장은.. 뭐... 얼마 안 하는 쿠션 칸막이에 바랄 게 뭐가 있겠습니까.



포장지를 벗기고 이름표와 함께.

NDCP-40 BLACK입니다.

제원은 보시다시피 W190 x D120 x H170mm입니다.


수치상으로 어느 정도 크기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도시락통 정도의 크기...입니다.



쿠션 칸막이는 윗뚜껑, 내부 파티션 2개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이긴 하지만...

파우치처럼 되어 있어서, 뚜껑을 덮은 후에 조여서 보관할 수 있지요.



구성물인 탈부착식 파티션 2개.

이 녀석들을 안에다 잘 붙여서 제 카메라가 잘 서 있도록 만들어 주면 되는 겁니다!



크기 비교입니다.

UFO 렌즈가 상당히 긴 편이라서...

파티션이 더 짧네요...ㄷㄷ


그래도... 잘 넣어봅니다.

뭐든지 잘 넣어보면 들어가는 법이니까요.



짠.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이봐, 뭔가 덜 된 것 같은데?)



도시락통을 여며줍니다.

내용물이 밖으로 쏟아지지 않도록 야무지게요.

자, 이제 도시락통이 잘 싸졌으면, 내 오랜 친구, 백팩의 품에 안겨줍시다.



쏘옥 들어갑니다.

심지어 한쪽으로 공간이 남기까지!!!!!!

(좋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ㄷㄷ)


뭐...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단 돈 12,500원으로 비싼 카메라 가방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꽈?

음핫핫핫핫.


네...

오늘은 이만 지름 신고를 마치겠습니다.

제 D7200과 UFO렌즈는 지금 저 도시락통 상태로 가방 속에서 잠을 자고 계십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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