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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아이들이 놀기 좋은 서울 근교 백사장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짧은 휴가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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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따님과 함께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따님께서 어제 잠들기 전에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집에서 방아머리 해수욕장까지 길이 막히지 않으면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가 참 좋다.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는 더워서 놀기가 어려울 것 같아 일부러 오후 4시쯤 느지막이 출발했다.

어차피 집에서 한 시간도 걸리지 않으니까.

길이 살짝 막히긴 했지만 예상했던 시간에 도착했다.

방아머리 해수욕장 맞은편에 있는 대부도 노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짐을 주섬주섬 챙겨서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해수욕장이기 때문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되기에 매우 만족한다.

해수욕장에 들어서자마자 작년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구조물이 보인다.

해변마다 이런 게 유행인가 보다.

솔비치 삼척에서 봤을 때는 엄청 새로웠는데, 지금은 뭐 그냥...

그래도 열심히 꾸며놓으니 사람들이 와서 사진도 찍는 포토존이 된 것 같다.

나도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꽤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으니까.

따님은 처음에는 모자를 쓰고 가만히 앉아서 모래놀이를 즐기셨다.

이내 모자를 벗고는 파도가 치는 곳까지 나가서 모래놀이를 즐긴다.

이때까지야 뭐...

어차피 놀리려고 나간 거니까 아무 생각 없이 셔터를 눌러 댔다.

갈아입을 옷도 가져왔고, 간단하게 씻을 수 있도록 1.5리터 페트 3병에 물을 꽉꽉 챙겨왔으니까.

신 나신 따님의 점프.

체공 능력이 어마어마하다.

몸 쓰는 걸 보면 확실히 내 유전자는 많이 안 들어간 듯... ㅎㅎ

 

볕이 좋고 공기가 좋은 하루였다.

따님께서도 오랫만에 들른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신 나게 놀고 나와서 기분이 좋아 보였다.

다음에 또 오자고 약속하고 대부도를 빠져나왔다.

 

조만간 또 날이 좋은 날 따님을 대동해서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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