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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으로 유명한 성심당에서 빵을 사 먹었다! : 명란바게트 & 튀김소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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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 대전에 방문했다가, 대전의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에 들렀다.

같이 간 일행 중에 대전 사람이 있어서 정확한 안내를 받아서 편히 잘 다녀왔다.

일행의 말에 의하면 성심당이 3개가 있다고 한다.

원래는 1개였으나 자식에게 물려주면서 3개로 나뉘게 되었다고.

뭐, 내가 그런 뒷 이야기까지 굳이 알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 가볍게 듣고 지나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빵을 파는 성심당이다.

건물이 뭔가 되게 고풍스럽다.

1층에서 빵을 구매할 수 있고, 2층부터는 올라가서 구매한 빵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는 KTX를 타고 다시 올라와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빵만 사서 나왔다.

성심당의 5월은 사랑이라고 한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전국으로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니.. 역시 전국구 맛집은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성심당 앱을 쓰면 쉽고 편하다고 한다.

나는 안 깔았다.

반대편에는 2022 성심당 명예의 전당이 있다.

나는 저 중에서 작은메아리 하나만 샀구나.

구매할 때는 정신 없어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이제야 보인다.

빵은 계속해서 구워지고 사람들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나는 처음 와서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그래도 다행인 건 일행에게 꼭 먹어야하는 빵 몇 가지를 주워들었다는 거다.

맛있다는 친구들로 몇 개 주워담을 수 있었다.

일단 작은메아리.

이게 맛있다고 해서 하나 집어들었다.

보문산 메아리를 꼭 사라고 들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이미 다 나가고 난 뒤라...

아쉬운 대로 작은메아리라도 챙겼다.

순크림빵은 사지는 않았지만, 원고지 모양의 포장지가 예뻐서 두 방이나 찍었다.

왠지 예뻐.

원고지에 글 써 본 지가 언제던가...

성심당의 대표라는 튀김소보로.

세트를 살까하다가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건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단품으로 하나만 사기로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세트 하나 사서 친구들 가정에 조금 나눠줄 걸 싶다.

다음에 가면 세트 사 와서 친구들에게 나눠줘야지.

질서정연하게 줄 서 있는 튀김소보로.

내가 워낙 소보로 빵을 좋아하다보니 너무 먹고 싶어서 하나 샀다.

물론 그냥 소보로보다 훨씬 몸에 안 좋을 걸 알면서...

계산대가 무려 4대.

1번, 2번, 3번, 4번 계산대 별로 줄을 서라고 되어 있다.

나는 2번 계산대에 서서 계산했다.

eco 성심이라...

친환경을 모토로 삼고 있는 것 같다.

캐릭터가 상당히 발랄하다.

동료가 추천한 꼭 사 먹어야 할 빵 1.

명란 바게트.

안 그래도 아내님께서 명란을 좋아하시니 하나 사 봤다.

무려 성심당 명물이라고 한다.

명란바게트 더 맛있게 먹기

1. 달걀 반숙 올려 노른자 터뜨려 먹기

2. 마요네즈 발라 고소하게 먹기

 

명란바게트 다시 굽는 방법

1. 예열을 한 오븐이나 토스터에 그대로 3~4분 구워 바로 먹기

2. 한입 크기로 잘라 후라이팬에 바삭하게 앞뒤로 구워 바로 먹기

 

빵이 딱딱해졌을 경우 살짝 스프레이 하여 구워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뭘 뿌려야하는지 안 써있는데, 아마도 물을 살짝 뿌려주라는 말이겠지.

토스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타지 않도록 주의하란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우리 집 에어프라이어에 너무 돌려서 살짝 태워 먹었다... ㅠㅠ

명란바게트의 모습.

바게트 중간에 명란이 통째로 올라가 있다.

자르기 편하게 적당한 크기로 칼집이 나 있어서 쉽게 한입 크기로 자를 수 있다.

아내님께서 드시고는 너무 맛있다며 감동하셨다.

결국 명란바게트 사러 조만간 대전에 놀러 가기로 했다.

작은메아리.

생긴 건 페스츄리 같아서 쉽게 부서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하다.

그리고 달콤하다.

내가 좋아하는 그런 맛이었다.

따님을 위해서 샀으나 따님은 한 번 먹고 다시는 드시지 않았다는...

어쨌든 맛있었다.

다음에는 이 친구랑 비슷하게 생긴 보문산 메아리를 먹어봐야겠다.

튀김 소보로와 명란바게트가 같이...

실은 둘이 함께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가 뜨겁게 사우나하고 나와서 그렇다.

차갑고 눅눅하게 먹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따뜻하게 만들어서 먹은 튀김 소보로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고칼로리! 고지방!

혈관파괴자는 역시 맛있다.

맛있게 잘 먹고 나서 최근에 했던 내시경 결과가 슬그머니 걱정되었다.

뭐 어쩌리 최화정 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맛있게 먹으면 0kcal인 걸!!!

 

어쨌든 태어나서 첨으로 성심당에 가서 빵을 사 먹어봤는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대전 여행을 가려고 한다.

빵 때문에 가족 여행이라니 뭔가 엄청난 짓을 저지르려는 것 같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대전에 가 볼 만한 곳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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